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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3 22:13
프랑스인의 11%, 부모 중 한 명은 이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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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의 11%, 부모 중 한 명은 이민자 프랑스에서 이민자는 사회구성원의 큰 축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각 후보들이 이민자들의 표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서 발표 된 프랑스 통계청Insee의 이민동향연구서가 주목된다. 프랑스 통계청Insee의 연구를 인용한 프랑스 일간지 리베라시옹Libération에 따르면 외국인 출신의 이민자 부모를 가진 프랑스인은 730만 명이다. 프랑스에서 태어난 사람 10명 중 한 명은 부모 중 한 명이 외국인 이민자인 셈이다. 통계청은 이민 후손들의 기원은 한 세기 이상에 걸친 이민사를 가진 프랑스에서 그 흐름의 실태를 반영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서에 나타난 주요 수치들을 통해 프랑스 사회의 이민 동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선 730만 명이라는 부모 중 적어도 한 사람이 이민자인 프랑스 출생인은 프랑스 총인구의 11%에 해당한다. 연구서에 따르면 이 중 45%는 스페인과 포르투칼을 중심으로 한 유럽인, 31%는 알제리, 모로코 또는 튀지지 등 마그레브 출신이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출신은 11%, 아시아계는 9%, 미국과 오세아니아계는 4%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세 미만의 이민자 후손은 총인구의 47%이며 이 중 42%는 마그레브계, 19%는 사하라 이만 아프리카 출신이다. 반면 이민자 부모를 두지 않은 청년층은 30%로 조사되었다. 국제결혼가정 후손은 360만, 이중 210만은 아버지가 이민자이며 그 반대는 150만 명이다.
이민자 후손들은 프랑스계 자녀들보다 부모의 곁을 떠나는데 조금 더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민자 가정 후손 중 18-24세의 청년층 중 77%는 부모와 함께 살고 있고 이민자 가정이 아닌 경우는 62%로 다소 낮다. 마그레브계를 제외한 아프리카 가정 출신과 아시아계는 각각 83%, 79%로 나타나 유럽계 67% 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부모 모두 이민자일 경우 85%가 부모와 함께 살고 있어 외부문화에 대해 폐쇄일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 이들 후손 중 배후자가 이민자 출신이 아닌 비율이 67%에 달해 이러한 시선은 선입견에 불과하다는 것이 통계청의 분석이다. 한편 이민자들은 일반적으로 파리 수도권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파리 수도권 내 이민자 후손의 분포율은 30%로 이 지역 총 이민자 35%보다 조금 적지만 부모를 떠난 후손들도 대부분 수도권에 자리를 잡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0만 이상의 지방도시의 이민자는 28%를 차지하고 있으며 농촌지역은 이보다 훨씬 낮은 수치인 11%로 총인구 대비 27%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번 연구서는 2015년 인구조사와 고용조사에 근거하며 그 동안 이민 동향에 대한 조사는 있었지만 한 해 전체를 바탕으로 한 세밀한 작업은 처음이라고 연구책임자는 밝혔다. <사진출처 : Libération>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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