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연금 수령자 소득 생산 연령자 소득 앞질러
영국 생활/소득수준 조사기관인 레졸루션 파운데이션 (Resolution Foundation, 이하 RF)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현재 영국 내 연금 수령자의 평균 소득이 생산 연령자의 평균 소득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공영 방송 BBC의 보도에 따르면, RF의 보고서는 현재 영국인 연금 수령자는 지난 세대와 다르게 여전히 일을 하고 있는 수치가 높았으며, 주택을 소유하고 개인연금 또한 수령하고 있다고 밝혔다.
RF는 연금 수령자의 소득이 높아질 수록 생산 연령자의 소득이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보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금 수령자는 주 평균 생산 연령자보다 20파운드를 더 수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1년 연금 수령자가 생산 연령자보다 주 평균 70파운드를 덜 수령했던 것과 매우 대비되는 현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보고서는 “연금 수령자의 평균 소득이 지난 15년 새 급증했다고 해서 영국의 사회복지 진보를 측정
할 수 있는 척도가 될 수는 없다”며 말을 아꼈다.
RF의 애덤 콜렛 경제 분석 전문가는 “현 연금 수령자들이 경제적으로 지난 세대에 비해 풍족한 삶을 사는 이유는 이들이 생산 연령일 때 이미 지난 세대보다 경제적으로 성공적인
삶을 살았을 확률이 높고, 주택을 소유하고, 개인연금을 들어놓은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하며 “현 젊은이들이 치솟는 부동산 가격과 세계적인 경제 불황에 휩쓸려 탄탄한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추후 연금 수령 연령이 되었을 때에 마저 지속적인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사진: BBC 캡쳐>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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