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스코틀랜드 EU 가입 조건 이미 충족
유럽 위원회 (European Commission)가 독립 된 스코틀랜드가 유럽 연합 (European Union, 이하 EU)에 가입하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의 보도에 따르면 스코틀랜드는 이미 EU의 요구조건은 충족시키고 EU 가입을 희망하는 여타 국가들과는 다른 시작점에서 출발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
유럽 위원회의 재클린 마이너 영국 대표는 스코틀랜드의 독립 여부와 EU 가입 가능성에 대해 BBC의 “굿모닝 스코틀랜드” 쇼에 출연, “스코틀랜드는 이미 영국으로부터 충분히 독립 한 상태이며 EU에 가입하는데 어떠한 문제점도 보이지 않는다”라고 발언했다.
BBC는 마이너 대표가 스코틀랜드가 EU에 가입함에 있어 특혜를 부여받을 수 있다고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이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덧붙였다.
마이너 대표는 “스코틀랜드의 EU 가입은 여타 EU 가입 희망국들에 비해 다른 출발선상에 서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때문에 속전속결로 이루어 질 수 있는 사안”이라고 전했다.
현재 대기 중인 EU 가입 희망국은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이다. 마이너 대표는 스코틀랜드 의회 기자단이 스코틀랜드의 EU 가입여부를 묻는 자리에서 “스코틀랜드가 EU에 가입하려면 먼저 줄을 서야 할 것이다”라고 발언 한 바 있어 이번 스코틀랜드의 “EU 가입 속전속결” 발언은 영국의 강경EU 탈퇴 (이하 브렉시트) 노선 천명 이후 EU는 스코틀랜드를 열렬히 환영한다는 뜻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다.
영국 테레사 메이 총리의 최근 강경 브렉시트 노선 천명은 스코틀랜드 독립의 위험을 감수하고 추진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스코틀랜드 정부는 “스코틀랜드 국민은 EU에 잔류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브렉시트 이후 자주권 확대를 구체화 할 계획이라고 발표 한 바 있다. 스코틀랜드가 브렉시트를 기회로 삼아 진심으로 독립을 꾀할지의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인디펜던트 캡쳐>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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