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이상의 영국 도축장 위생 검사 불합격 판정
영국 내 25% 이상의 도축장이 기본적인 위생검사에 부적합 통보를 받아 전국 유통업체와 정육점 등이 긴장하고 있다.
영국 공영 방송 BBC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영국 내 323군데의 도축장을 기습 방문 및 검사했으며 이에 약 27%에 해당하는 86여군데가 위생검사에 통과하지 못했다. 해당 검사는 영국과 웨일즈, 그리고 북부 아일랜드에서 행해졌으며, 불합격 판정을 받은 도축장들의 육류에는 대장균과 살모넬라균, 그리고 캄필로박터균 등이 채취되었다.
영국 일간지 옵저버는 최근 개별 조사를 통해 영국의 식품규격 자체가 변조되어 왔으며, 이로 인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비위생적인 육류가 영국 유통업체 및 정육점 내 지속적으로 공급되어 왔다고 주장했다.
가장 최근의 정부 감사기록에 따르면 위생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도축장의 위생상태는 모두 심각 수준으로, 기습 방문 당시 바닥과 쓰레기 폐기물등으로 인해 전체적인 위생이 매우 우려되었다. 해당 기록은 또한 육류를 도축하는데 사용한 도구들의 세척 또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으며 더러운 물이 육류에 튀기는 상황을 방지하지 못하는 환경이 대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영국 내 잘못된 식제품으로 인해 죽음에 이르는 경우는 연간 약
500여건이며, 식중독 등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 경우는 약 2만여건에 이른다.
한편 영국의 농업 안정국은 현재 정부 예산을 줄이기 위해 위생검사 수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사진: BBC 출처>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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