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멋쟁이 노인회' 한국 노인회와 함께 하면서 !!!
"저희 노인회 UK의 별명은 <멋쟁이 노인회> 입니다.
자식들에게만 24시간 기대지말며 오히려 그들에게 기쁨을 주자
서로의 외로움을 달래주며 배우며 노래하며 즐기며 늙어가는 멋쟁이 노인이되자" 입니다.
2년전 누군가에게 평생대학에 한국 노인님들의 모임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지인들과 함께 한인 회관을 찾았습니다. 노인 복지 사업에 관심이 있던 차에 저희들은 노인님들과 순식간에 하나가 되어 친숙해 졌습니다.
지난 8년 동안 이 노인님들을 도와오시며 매주 금요일 점심 식사를 제공해 오신 박 종민 학장님을 돕기 시작했으며, 박 종민학장님 시사 강좌에 이어 시조, 생활 영어, 합창, 공예, 뜨게질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고 진행 하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평생대학프로그램의 장구, 고전 무용, 가야금, 서예등 풍속적인 문화 교육을 받으시는 노인님들의 기쁨은 날로 커가고 있습니다.
점점 봉사해주시는 젊은 분들도 늘어나며 노인회는 새로운 생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지난주는 맛진 유미화관의 짜장파티도하고 행사에 맞추어 봉사하시는 손호자씨의 케익은 정말 인기가 "짱" 입니다.
영어로 봉사하시는 하점순님, 스트레치 몸 운동으로 봉사하시는 장은경 무용가, 모든일에 참여해 주시는 박소연씨 박아께미씨 그외에도 이름없이 도시락을 보내주시는 지인님들의 사랑의 봉사는 날로 커가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할머니 합창단" 설립을 목표로 곧 좋은 음악 선생님이 나타나시길 기다리며 열심히 노래 연습도 하고 있답니다.
지난 정월 대보름 점심 잔치에는 김 득환 공사님과 송 아름 영사님이 친히 오셔서 노인님들과 함께 식사를 나누셔서 저희들의 기쁨은 한층 더 하였습니다.
옛날에는 노인정이있어서 외로운 노임님들께서 매일 모이셔서 식사도 같이하시고, 화토도 치시고 장기와 바둑도 하셨다며, "꼭 노인정을 이루어 달라"고 내 손을 꼭 붙드시는 92세의 원로 회장님의 말씀은 제 온맘에 채워졌으며 제머리에 항상 빙빙 돌고 있습니다.
어떻게해야 노인정 자리를 찾을 수 있나 어떻게해야 이 분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보금자리를 을수있을까?
노인님들이 나중에 병석에 계실때 돌봐 드릴 분이 없는 분들이 가실 한국 양노원이 필요할탠데, 이 노인회가 잘 자라서 10 년안에는 영국에 좋은 한인 양노원까지 이룰수 있을까.
이 것은 저희에게 큰 프로젝트입니다.
혹시라도 저희들과 같은 뜻을 갖고 음악으로, 교육으로, 예술등 여러가지 재능으로 함께 일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언제라도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물질로 도와주심도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알려드립니다. 현재 매주 금요일 11시에서 4시까지 한인회관 (레인즈 팍크)에서 노인회 모임이 있습니다.
끝으로 지난 8년간 이분들을 위해 고생해오신 박 종민 학장님과 매주 금요일 이 노인님들을 위해 식사를 준비해오신 사모님께 한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금요일 마다 무료로 자리를 제공해주신 한인회관과 이길성 총리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새로이 발돋움하는 우리 <한인 노인회 UK>를 사랑과 관심으로 축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2016년 12월 19일에 한국 노인회 UK 회장에 선출된
임선화 배상
한국 노인회 UK 회장
sunhwagriffiths@gmail.com
07710789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