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실시간 지도 구축해 재해·재난 등 폭넓게 활용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인 산업인 드론을 이용해 공간정보 지도를 구축하고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라이브 드론맵 기술’이 소개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드론을 이용한 실시간 자동지도구축 기술(이하 ‘라이브 드론맵 기술’)은 재난 상황이 발생하거나 평화유지를 위한 군사 활동 등 접근이 불가능한 지역에 드론을 띄워 지도를 구축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로서, 현장에 띄워진 드론을 통해 공간정보를 위치·영상정보 취득→3차원 공간정보 포털로 실시간 전송→자동 매핑해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실시간으로 현장을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먼저 고정밀 위치센서를 부착한 드론이 지정경로를 따라 약 5km 자동 비행하면서 촬영한 영상과 센서 정보를 전송하면 ‘드론 기반 자동지도구축 통합 소프트웨어’가 정보를 보정해 공간정보를 생성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생성된 공간정보를 3차원(3D)으로 가시화해 사용자가 지역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한다.
라이브 드론맵 기술은 국토교통 연구·개발로 추진 중인 ‘공간정보 SW활용을 위한 오픈소스 가공기술 개발’ 연구의 일부 성과로서 국토연구원을 비롯한 8개 기관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개발한 이번 라이브 드론맵 기술은 유엔에서도 매우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 오는 4월에 유엔 초청으로 유엔 고위급 및 평화유지 현장사령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라이브 드론맵 기술을 이탈리아 브린디시 소재인 유엔 물류기지센터서 시연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유엔 물류기지센터에서 진행하는 현장 테스트를 통해 우리 기술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외국산 SW가 독점하는 국내외 공간정보 시장에서 이번에 선보이는 ‘라이브 드론맵 기술’이 경쟁력 있는 대체재로 활용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IT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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