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맞춤형‘따복버스’올해 7개 노선 증가해
경기도가 대중교통 취약지역의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운영 중인 '따복(따뜻하고 복된)버스' 노선을 12개에서 19개로 확대한다.
현재 운행되는 따복버스는 주민의견과 120억건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운행 효율성을 최대한 높였다. 또 출퇴근 시간대에는 통학과 출퇴근용으로, 낮 시간대에는 병원 및 시장 등 지역거점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맞춤형 따복버스는 '따복택시'에 이어 도내 벽지·오지지역 등 교통취약지역, 산업단지, 관광지 등을 대상으로 운행하는 경기도의 맞춤형 교통 복지 수단이다. 이들 지역은 특정 요일이나 시간대에만 이용수요가 발생해 운송업체가 정규 노선 편성을 기피하는 곳이기도 하다.
도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015년 처음 따복버스를 도입했으며, 현재 가평, 김포 등 7개 시·군 12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이번에 신설하는 노선은 광명, 군포, 김포, 수원, 시흥, 포천, 화성 등 7개 시(市)에 각각 1개 노선씩, 총 7개 노선이다.
이번에 신설된 노선들을 살펴보면 먼저 ▲수원지역은 고색산단~수원역~도청 출퇴근 노선과 민원인 방문을 돕는 생활노선, ▲광명지역은 원거리통학노선과 광명동굴 등 관광노선, ▲군포지역은 첨단산단, 택지지구와 의왕역·대야미역을 연계하는 산단·통학노선이 운행된다.
▲김포지역은 노인들의 도시접근성을 높이는 생활노선과 카톨릭문화원 등 한강주변 관광노선, ▲시흥지역은 원거리통학노선과 물왕저수지를 다니는 관광노선, ▲포천지역은 송우리 방면 통학노선과 고모리카페촌·국립수목원을 다니는 관광노선, ▲화성지역은 노하·덕우공단 등 공장밀집지대를 다니는 통근노선이 운행될 예정이다.
신설 노선들은 운행준비를 마친 후 오는 4월부터 순차적으로 운행을 개시할 전망이다.
경기도 장영근 교통국장은 “이번 따복버스 운행 노선 확대를 통해 도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산단 지역의 고용촉진과 관광객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