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시장 “외국인 공영 주택 입주 권한 절차 강화해야”
좌파 성향의 다리오 나르델라 피렌체 시장이 지난 4일 토요일, 외국인의 이탈리아 내 공영 주택 입주가 남용되고 있다고 전하며 피렌체가 저소득층 이민자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프랑스의 몇몇 교외지역의
전철을 밟는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럽 현지 뉴스를 전하는 더 로컬 이탈리아부에 따르면 나르델라 시장은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영 주택
입주 조건과 입주자들의 신분 등이 더욱 까다로운 검토를 거쳐야 하며, 현재 피렌체는 밀려드는 저소득층 현지인, 그리고 이민자들에 의해 곳곳에 빈민가가 형성 될 상황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나르델라 시장은 “프랑스가 저소득층 이민자들에게 장려했던 시외지역 공동 주택 입주 시스템은 증가한 범죄율과 사회적 폐해를 생성했으며, 이는 결국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나르델라 시장은 동시에 “나는 이탈리아인만을 최우선시하는 주택 정책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확고히 하며, 반(反)이민자 정책에 기여할 생각이 없음을 전했다. 나르델라 시장의 계획은 이탈리아 내 신청 가능한 공영 주택의 범위를 토스카나 지방까지 확대시키는 것이라고 전했다.
나르델라 시장은 좌파 성향의
마테오 렌치 전 총리의 측근이지만 최근 극우파가 촉구하는 이민자에 대한 강경정책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 해당 매체는 전했다. 최근 나르델라 시장은 라디오를
통해 “집시 가정들 중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는 가정은 처벌 받아야 마땅하며, 공용 주택 입주 자격 박탈 또한
처벌 범위에 해당된다”고 발언 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사진: 로컬 캡쳐>
이탈리아 유로저널 김현기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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