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2016년 주주 배당소득 유럽에서 최고
프랑스 주주들의
배당금이 2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융소득이 증가한다는 것은 돈이 돈을 버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해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하고 고소득자의 불로소득이 날로 높아지면서 양극화현상을 더욱 강화시킨다는 비판이 따른다.
영국계 국제재무자문회사
헨더슨 글로벌 인베스터스Henderson Global Investors의 연구서를
인용한 프랑스 일간지 20minutes에 의하면 2016년 전 세계적으로
주주배당금은 침체되었던 반면 유일하게 프랑스만이 11,8% 상승했다. 2년 연속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유럽연합국 중 최고를 기록했으며 2015년 대비 53% 상승한 주주배당금으로
프랑스 은행은 28억의 추가 지불을 한 것이다.
전 세계 최대규모
회사 1200여 개의 배당금을
분석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여타 국가들의 경우 배당금은 2015년 대비 0,1% 증가해 거의 제자리 수준이다. 2016년 미국의 배당금 상승은 매우 저조했지만
유럽의 경우 경제성장동력이 보였다는 분석이다. 관계 연구원은 2017년 세계 경제성장
긍정적이며 미국 트럼프 새 행정부의 기업부담세금 축소 정책으로 인해 미국 주주들의 배당금은 상승하겠지만 달러약세 경향도 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2017년 유럽상황은
나은 편이다. 영국을 제외한 유럽은 국가간의 큰 차이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4,3% 증가해 2196억 달러, 이례적인
증가율을 보인 프랑스는 총 510억 유로의 배당금이
지불되었다. 하지만 2014년 세계 17위로 올라선 슈퍼메이저
토탈Total을 제외하고는 20위권 안에 새로운 프랑스 기업은 들어가 있지 않다.
한편 프랑스 일간지 위마니떼l’Humanité의 분석에 따르면 510억 유로라는 2016년 프랑스 주주배당총액은
같은 해 증가한 프랑스 국가부채액과 유사하다. 또한 주주배당금의 상승세와는 다르게 프랑스인 평균 생활의 질은 나아지지 않았다. 지난해 4월에 발표 된 유럽국가들의 생활의 질을 비교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총 18개국 중 프랑스는 12위에 머물렀다. 이 평가서는
유럽 17개국과 미국을 대상으로
임금수준과 생활비의 차이를 비교 분석한 결과다.
올 1월말 발표 된 유엔 전문기구
중 하나인 국제노동기구의 ‘2016-2017년 세계임금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의 평균임금수준은 세계에서 27위에 불가하다. 대표적인
금융소득인 주주배당금의 상승은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는 프랑스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어 무조건 반길 수 만은 없다는 평가가 따른다. 특히 대선을 앞 둔 현시점에서 배당금 상승으로 기업이윤증가가 입증 된 면을 고려할 때 기업세금에 대한 각 후보들의 의제가 쟁점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진출처 : 20 minutes>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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