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보건부장관인 울라 슈미트(Ulla Schmidt)가 자신의 관용차를 휴가지인 스페인에서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연방납세자연합은 이번 사건에 대해 „우리는 그녀가 왜 무려 5000km나 떨어진 곳까지 관용차를 가지고 갔는지를 밝힐 것“을 요구하였다고 한다. 납세자연합 회장인 칼-하인츠 데케(Karl-Heinz Däke) 역시 이와 비슷한 발언을 하였는데, 그는 택시나, 독일 대사관의 차를 이용하는 것이, 관용차와 운전사 모두 스페인까지 가는 것보다 비용이 훨씬 적게 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편리함을 위해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누군가(바로 납세자)가 존재한다는 것을 어떤 이들은 망각하고 있는 것같다“라고 비판하였다.
연방의회의 재정위원회 의장 오토 프리케(Otto Fricke)는 보건부장관을 위원회에 출석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건부 장관이 어떤 일정 때문에 관용차와 운전사가 스페인의 알리칸테(Alicante)에서 필요했는지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부장관은 관용차의 도난을 공식적으로 신고하였는데, 장관은 휴가 중에 양로원과 병원을 방문하는 공식일정이 있었다고 해명하였다고 한다. „보건부 대변인은 장관이 그 곳에 거주하는 독일인들에게 연금 및 사회보조와 관련한 회담일정을 잡으려고 했었다고 밝혔으며, 개인적 활동을 위해서는 다른 자동차를 렌트하였다고 해명하였다고 한다.
(사진: dpa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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