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공무직은 회피 직업
독일에 전문가 부족 현상은 모든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특히 독일 공무직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 해 보이는 현상이 새롭게 드러났다.
(사진출처: focus.de)
최근 독일 컨설팅사 PwC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지난 7일자 포쿠스 온라인에 의하면,
2030년 독일에는 19만 4000명의 선생님이 부족하고, 27만 6000명의 공무 행정전문가 및 일반 사무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 독일 전체 직업분야에서 부족하게 될 전문 인력은 총 81만 6000명으로,
공무직 분야에서의 전문인력 부족이 가장 큰 모습이다.
교사인력과 행정인력 뿐만 아니라, 공무직에서 일하는 정보통신 전문가와 기술자,
그리고 간호 및 건강분야의 인력이 특히 부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무엇보다 공무직을 회피하는 현상으로 업무 스트레스가 지목되고 있다. 독일 공무직원들의 결근률은 평균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업무 부담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2014년 연방 행정의 기록에 의하면 직원들의 결근수는 평균 15.5일로,
자유시장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비교해 결근할 확률이 2/3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독일의 공무행정 분야에서의 업무 분위기는 낮은 신뢰감과 통제 및 관리 분위기가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직원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업무를 처리할수 있는 여건 또한 마련되어 있지 않다.
더불어, 독일 공무직의 비교적 낮은 임금 또한 앞으로 다가올 인력부족 현상에 한목 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현재 독일의 낮은 직급과 중간 직급의 공무원들의 월급은 전체 직업활동자들의 월급보다 더 높게 책정되어 있지만,
전문지식을 요구하는 직급의 공무원들의 월급은 자유시장에서 일하는 비슷한 직종의 사람들 보다 더 적다.
독일 공무직 분야에서는 또한 이주배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비율이 그 어떤 직업 분야에서 보다도 낮게 나타나고 있어, 독일 국가가 고용주로서 앞으로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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