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느 이달고 파리시장, 쾌적한 파리 만들기 정책 발표
지난 수 십 년 동안 파리시의 가장 큰 고민거리의 하나인 ‘청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느 이달고 파리시장은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 현 파리시의 숙원사업이라 할 수 있는 2024년 올림픽 개최권을 가져오기 위한 방안이기도 하다.
이달고 파리시장은
프랑스 주간지 쥬르날 뒤 디망쉬Journal du Dimanche와의 인터뷰를
통해 거대한 쓰레기장이 되어가는 파리시를 새롭게 태어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결한 파리 거리를 혁신하기 위한10개의 정책을 제시한 이달고 시장은 이를 계기로 새로운 ‘시민문화 구축’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청소분과
직원증원을 통해 올 연말까지 7천 여명의 청소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2천 2백만 유로의 예산은 전기나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장비구입에 사용된다. 처벌규정도 강화된다. 2018년 여름까지
위반 관리요원을 50% 증가배치하고 1900명의 관리감독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들은 도시 청결, 안전 및 보호DPSP 감독관들과 함께 위반행위자들에
대해 과태료 등 법적 조치도 행할 예정이다. 2016년 위생과 관련한 범칙금 발행수는 35400건이다.
파리시는 대형사무실, 상점과의
협력 하에 출입구에 재떨이 설치를 의무화 할 예정이다. 특히 테라스 까페에도 재떨이구비는 필수이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테라스 허가권을 취소할 수도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일년에 파리 거리에서 수거되는 담배꽁초는 약 150톤에 이른다. 파리의 하수구뿐
아니라 거리, 공원 등 도처에서 볼 수 있는 쥐 퇴치를 위한 장비구입 등 150만 유로가 쓰일 예정이다. 또한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에 대한 제재도 강화된다.
이미 일년 전 이달고시장은
청결한 파리를 위해 일련의 정책을 구상했지만 재정문제에 부딪혀 실질적 효과에 대한 지적이 따르기도 했었다. 임기 중반으로 들어서는 파리시장은 그 동안 쓰레기관리와 거리청소를 위해 연간 5억 유로를 투자했으며 지난 2년 동안 개선요구가 57%로 줄어드는
등 상황은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파리는 깨끗하지 못하다고 평가한 시장은 쾌적한 파리는 절대 우선 순위라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리시장은 시의 청결문제가
시민들의 주요 불만족 사안이라는 것에 동의한다. 지난해 한 여론조사에서 61%의 파리시민이
현 시정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내놓았다. 전년보다 4% 상승한 수치다. 이달고 시장은 청결문제에
대해 다양한 각도로 접근해야 하는 점을 명시했다. 청소뿐만 아니라 예방 및 처벌도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그녀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참여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단순히 파리시민만을 위해서가 아닌 모두를 위해 시민 스스로가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함부로 거리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콜롬비아와 일본에서 볼 수 있듯이 문명화 된 도시에서는 시민 각자의 책임의식이 요구되고 있다며 문화적 각성을 촉구했다.
<사진출처 : 쥬르날 뒤 디망쉬>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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