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점점 더 많은 여성들이 아이를 출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이는 무엇보다 40대 중반 여성의 낮은 출산율 때문이라고 연방 통계청장 로더리히 에겔러(Roderich Egeler)가 2008년 통계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말했다. 이러한 결과는 15세와 75 사이의 여성 260,000명에게 그들의 아이가 몇명인지를 물어보는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되었는데, 이 조사에 따르면 40-44세 사이의 여성들의 약 21%가 아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교그룹인 50-54세 여성들의 경우에는 약 16%가 아이가 없으며, 60-64세 여성들의 경우에는 약 12%가 아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한편 구 동독지역과 서독지역 사이에서의 격차 역시 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구 서독지역에서는 40-75세 사이의 여성들 중 약 16%가 아이가 없는 반면, 구 동독 지역에서는 약 8%의 여성들만이 아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구 동독지역에서와 달리 서독지역에서는 학력의 수준과 자녀의 유무 간의 상관관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통계청장은 전했다. 조사에 따르면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아이가 없는 여성이 더 많았는데, 특별히 자녀가 없는 여성의 비율이 높은 그룹은 40-75세 사이의 구 서독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졸업 이상의 학력수준이 높은 여성들로서 약 28%가 아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구 동독지역의 동일한 그룹에서는 약 11%가 아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진: ap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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