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60주년 기념행사 선언문,
“EU 탈퇴 시 세계 무대의 중심에서 벗어나게 될 것”
유럽 연합 (European Union, 이하 EU) 60주년을 맞이해 로마에서 열리게 될 행사에서 EU 가입국들을 겨냥, “탈퇴 시 세계 무대의 중심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는 경고 섞인 내용이 발행 될 전망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로마 선언문”으로 명명 될 해당 선언문은, 영국이 EU를 탈퇴한 후 EU에 닥친 전무후무한 위기를 명시하며 향후 남게 될 27개국의 단결과 협동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선언문은 영국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삼갈 예정이지만, 영국의 족적을 따라 EU 탈퇴를 꿈꾸는 국가들의 포부를 폄하하는 내용이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가디언에 따르면 선언문의 일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EU를 더욱 강력하고 회복력있게 만드는 것에 총력을 다해야만 한다. (영국의 탈퇴로 인해 위기에 봉착한 지금) 우리는 보다 더욱 강화 된 단결과 통합을 이루어내야 하며, 이는 선택의 여지가 아닌 기본 필수요건이다. 만일 연합과 결별 시, 각각의 국가는 세계 무대의 중심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협동하고 단결하는 것만이 연합의 공동이익이자 각국의 이익을 위한 길이며, 모두의 공동 가치관을 수호하는 길이다.”
해당 EU 정상회담 및 연합의 60주년 기념행사는 오는 25일 토요일 로마에서 열리게 될 예정이며, 이를 주최한 이탈리아는 영국 테레사 메이 총리를 초대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메이 총리는 23일 목요일 열리게 될 정상회담만 참석하게 될 예정이다. 이는 10년 전 2007년 EU 50주년 행사 때 당시 영국 토니 블레어 총리가 “연합의 재개 된 공통 존재 목적”에 대한 축사를 했던 때와 대조된다.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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