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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날 경복궁·창경궁등 고궁서 듣는 우리 음악

by eknews posted Mar 2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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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날 경복궁·창경궁등 고궁서 듣는 우리 음악


봄꽃이 피는 고궁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음악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어서 이 기간 내 고국을 방문할 재외동포들에게는 좋은 경험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고궁을 찾는 국내외 관람객에게 다양한 전통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한 ‘2017 고궁음악회’를 경복궁과 창경궁에서 오는 20일부터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감(感), 흥(興), 통(通)’으로 전통음악 공연을 통해 고궁과 일상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시도한다.

오는 3월 20일부터 시작되는 첫 무대는 경복궁 주간공연이다. 3~6월, 9~10월에 열리는 상설공연으로 자경전(慈慶殿) 꽃담을 배경으로 한 특설무대에서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10분까지 진행된다.


6월까지의 상반기 공연은 국악 실내악그룹 ‘나뷔(:나비)’, 어쿠스틱앙상블 ‘재비’, 문화놀이터 ‘동화’가 ‘춘풍화기’ 봄날의 화창한 기운)를 주제로 전통·민속공연과 퓨전국악을 선보이며 관객들과 음악적인 교감(交感)을 나눈다.


경복궁 야간공연은 화려한 궁궐야경 속에서 전문예술단의 가무악 공연으로 흥(興)을 더한다. 야간 특별관람기간 중 오후 8시부터 50분간 수정전(修政殿)에서 펼쳐지며 고궁이 지닌 고유의 아름다움을 청아한 전통무용으로 새롭게 탄생시켜 선보인다.


동서양의 만남, 고전과 현대의 만남 등 시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협연으로 펼쳐지는 가무악의 향연은 야간공연에만 볼 수 있는 화려한 조명과 어우러져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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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야간공연은 궁중문화축전 기간(4월28일~5월7일)에는 경복궁 경회루 야간음악회로 대체되며, 다른 기간에도 ‘고궁에서 우리음악 듣기’ 등 특별공연으로 대체될 수 있다.


문화재청은 고궁음악회를 찾는 관람객들이 궁궐의 수려한 경관과 함께 전통공연, 퓨전국악, 클래식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을 감상하며, 문화유산을 통해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만끽하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기대된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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