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2월달 인플레이션, 2% 달성
높은 에너지 값이 유로존 전체의 인프레이션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2013년 이래 유로존의 물가가 처음으로 2%에 들어선 결과를 보였다.
(사진출처: SPIEGEL ONLINE)
유럽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근거로 보도한 지난 16일자 독일 주요언론들에 의하면,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거의
4년만에 처음으로 유럽 중앙은행이 목표로 삼고있는 2%에 도달했다.
지난 2월 유로존의 소비자 물가는 전년도와 비교해 평균 2%가 상승한 모습이며, 전달인 1월달과 비교하면 0.2% 상승한 결과이다.
유럽중앙은행은 유로론의 인플레이션률
2.0%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 수치가 경제발전을 위해 이상적이며, 동시에 안정적인 물가발전의 기준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도 여전히 역대 최저치의 금리정책을 펼치고 있는 유럽중앙은행에게는 2월달 2.0%의 인플레이션율이 정책에 변화를 주어야할 압박감의 큰 요소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최근 유럽중앙은행장 마리오 드라기는 „유로존의 경제에 아직도 지속적인 자극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바 있다.
유로존의 이러한 인플레이션 상승에는 무엇보다 유가상승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에너지 값 상승율은 9.3%에 달한반면,
서비스 비용상승은
1.3%에 머무른 모습이다. 식료품과 주류 및 담배값 상승은
2.5%를 나타냈다.
에너지값 상승을 제외한 핵심 인플레이션율은 기대한대로 0.9%를 나타낸 가운데,
유로존이 최저 금리책을 지속해야 한다며 든 원인과 맞아 떨어진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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