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슐쯔, 100% 득표율로 사민당 대표 선출
마틴 슐쯔 (Martin Schulz)가 독일 사민당의 당대표로 새로 선출되었다. 61세 나이의 그는 단 한표의 반대 없이 지그마 가브리엘 (Sigmar Gabriel)의 뒤를 이어 사민당을 이끌게 된다. 100%의 득표율을 얻은 이번 사민당대표 선거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좋은 선거결과이다.
(사진출처: spiegel online)
돌아오는 9월 24일 있게될 연방 총리선거 후보로 나서는 슐쯔는 „나와 우리 모두를 위해 압도적인 순간“이라고 소감을 전하면서, „이번 결과는 총리직 정복을 위한 서막이다“라고 덧붙였다.
투표 직전 전당대회에서
75분간 연설한 그는 극우당인 AfD를 신랄하게 비판하며, „그들은 독일을 위한 대안이 아니다“라며, „그들은 독일에게 치욕적이다“라고 말했고,
최근 유니온 연합이 공고한 세금인하에 대해서는 „유행지난 선거상품“이라 표현하며,
„불공정하고 경제적으로 이성적이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연방 부총리이자 사민당 대표를 맡아왔던 지그마 가브리엘은 지난 1월말 이미 슐쯔를 위해 당대표와 총리후보직을 포기선언한바 있으며, 이후 마틴 슐쯔가 돌아오는 가을 메르켈 총리와 맞서 선거를 치룰 것은 공고히 되어 왔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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