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원회(경쟁총국)는 지난 1월 31일 소매금융시장에 존재하는 경쟁저해 요인을 발굴하기 위해 작년 6월 조사에 착수, 그 동안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다.
EU 집행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유럽 결제카드(payment cards, 예: 마스터, 비자 등) 산업은 연간 결제액이 1조 3,500억 유로, 수수료가 250억 유로에 달하는 큰 산업이다.
카드시장은 집중도가 매우 높으며, 이는 금융기관의 신규 진입을 어렵게 하고, 높은 수수료 부과를 가능하게 하고 있으며,특히 카드 가맹점이 결제 금융기관에 지불하는 수수료(merchant fee)의 회원국간 차이가 3~4배 이상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발급 금융기관은 높은 수익을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이 금융기관이 상당한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사업자와 소비자에게 높은 카드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집행위는 덧붙였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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