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정국 프랑스, 화두는 ‘경제’

by eknews10 posted Mar 2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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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정국 프랑스, 화두는 경제


5 앞으로 다가 프랑스 대선의 후보들이 쏟아내는 정책에 대해 프랑스인들은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팽배하며 유권자들의 관심사는 무엇보다 경제라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여론전문조사기관 OpinionWay 결과를 인용한 프랑스 일간지 크르와La Croix 따르면 유권자들은 좌우진영을 막론한 대선후보들의 공약에 대해 전반적으로 회의적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선결과제는 경제문제라고 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유권자들의 최고 관심사는 고용(59%), 사회보장(51%), 구매력(48%)으로 요약된다. 대선후보들에 대한 기대는 정의, 주택문제, 프랑스의 국제위상, 문화 다양한 사회쟁점보다는 경제문제로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유일하게 극우정당 FN 호의적인 유권자들만이 이민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다(83%). 이들은 이민문제가 모든 사회적 혼란의 근본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 경제사회학자 레미 쟈닌의 분석이다. FN지지자들의 하나의 특징은 마린느 르펜의 정책이 후보 엠마뉴엘 마크롱보다 야심적이라고 평한다. 더욱 강력한 이민반대의지를 보여달라는 요구로 읽힌다.


쟈닌교수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응답자들이 대선후보들의 정책이 어떻게 자신들의 일상문제와 맞닿아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다. 다수의 프랑스인들은 정치권이 제시하는 경제해결책에 대한 실감도가 낮으며 이로 인해 제안내용이 단순할 수록 호응도가 높다는 분석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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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프랑스인들은 대선후보들의 공약 실현가능성에 대해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이들은 많은 정책공약들 오직 가지 주제에 대해 바람직하고 현실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고임금상한제(78%) 국경복원(50%) 부분이다. 설문조사 담당자는 응답자의 대다수가 어떠한 정치적 견해에도 불구하고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한 것은 가지 밖에 없다는 견해라고 설명했다.


후보들이 자신들의 경제공약 실행여부에 대해서도 응답자 절반이상이 의문을 표했다. 공약 집행의지력에 대한 신임도는 프랑소와 피용(공화당) 47%, 엠마뉴엘 마크롱(En Marche) 45%, 마린느 르펜(FN), 브느와 아몽(사회당), 멜랑숑(La France insoumise) 34%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정치권에 대한 신뢰상실과 사회전반적 맥락에서 개혁의 구체적 과제가 제시되지 못한 점에 대한 의구심의 반영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다수의견은 아니지만 응답 유권자들이 꼽은 실현 가능한 공약에는 공무원의 수를 줄이고 유럽연합 탈퇴 등도 있다. 이번 대선에서 결을 달리하지만 공통 의제로 떠오른 기본소득제 대해 좋은 공약이라는 의견은 36%, 실현 가능성은 29% 나타났다.

 

 

<사진 : La Croix>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urojournal18@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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