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정부, EU에 난민 수용치 하향 조절 촉구
지난 14일 화요일, 스페인 정부가 유럽 연합 (European Union, 이하 EU)과 협의 한 난민 수용 수를 거부하고 향후 스페인으로 유입되는 난민의 수를 점차 줄이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EU 가입국 내 난민 수용 정책으로 인해 가장 많은 난민을 수용한 국가는 이탈리아와 그리스로, 유럽 현지 뉴스를 전하는 로컬지는 현재 난민으로 인한 유럽 내 상황은 세계 2차대전 이후 최악이라고 보도했다.
스페인은 EU와 지난 2015년, 유럽에 유입 된 난민 중 약 16만2천여명의 난민에 대한 이전 책임을 분할하기로 협의 한 바 있다. 이는 유럽 내 난민 중 약 10%에 달하는 수치이다.
하지만 스페인은 지난 2년 동안 이에 훨씬 못 미치는 1천 백여명만을 수용했다.
이에 스페인 알폰소 다스티스 외무부 장관은 최근 의회에서 “스페인은 현실적으로 EU가 촉구하는 16만명을 수용하기 어렵다. 유럽 내 난민이 가장 많다는 이탈리아 내에만 해도 사실상 난민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은 모두 적절한 절차를 밟은 적 없는 불법 이민자일 뿐이다” 라고 발언하며, “그리스가 수용한 5만 5천명에서 6만여명의 난민 수용 인구가 적절한 수치이며, 이정도가 EU에서 요구하는 기준치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페인 정부의 바람과는 다르게 지난 2월 18일 스페인에서 두번째로 규모가 큰 도시인 바르셀로나에서는 속히 더욱 많은 난민을 수용하라는 시위가 벌어진 바 있다.
스페인 유로저널 진영인 기자
eurojournal27@eknews.net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