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내 고용률, 지난 2008년 세계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치 기록
유로존의 고용률이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2016년 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가운데 현재까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영국 경제 전문 일간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2016년 4분기에만 유로존의 전체 고용률은 2016년 1-3분기 대비 0.3%가 오른 수치를 보이며 당초 예상보다 더욱 긍정적인 현상을 보여준 바 있다.
유럽 연합 (European Union, 이하 EU)의 공식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6년 4분기 기준 EU 내 고용 인구는 약 1억 5천 3백 9십만명이며,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고용률이다. 만일 EU 탈퇴 (이하 브렉시트)를 추진하고 있는 영국과 EU 비가입국인 스위스 등의 고용 인구까지 합치면 유럽 전역 고용 인구는 2억 3천 2백 9십만명에 이를 것으로 집계되며, 이는 역시 역대 최고 고용 수치이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이와 같은 현상의 기여 요인으로 안정 궤도에 오른 경제 성장률과 연합 신용도를 꼽았다.
현재 EU 내 실업률을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 9.8%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파이낸셜 타임즈는 EU 내 특정 국가들은 여전히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하며, 그리스를 그 예로 들었다.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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