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자 신간도서 소개]
1.
심리학자가 심층 분석한 문재인의 삶과 생각
‘운명에서 희망으로’
헌법재판관 8명 전원 만장일치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정이 내려지면서 이제는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접어들게 되었다.
안희정, 이재명 등 대선 주자들의 책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문재인 대표를 심리학자가 분석한 책 ‘운명에서 희망으로’가 출간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운명에서 희망으로’는 문재인의 삶과 생각을 심리학자의 시선으로 묻고 분석한 책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분석심리학자로 30여년간 수많은 사람들의 심리를 상담하고 분석해왔으며 특히 한국인의 집단 심리와 사회현상을 정신분석적 관점에서 풀어내는 작업을 해온 이나미 박사가 문재인과 심층 대담을 진행하고 이 책을 썼다.
분석심리학자 이미나 박사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를 바라보며 이제부터는 대통령을 뽑기 전에 심리 검사부터 해야겠다는 말도 많았다. 정신과 의사들은 오래 전부터 한국의 정치인들의 심리를 분석해보면 문제 있는 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라는 농담 아닌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분석심리학자로서 가장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은 ‘문재인’을 분석해본다면 나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그 어떤 작업보다 의미 있고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책을 쓰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 책에는 ‘대한민국의 정치와 집단 심리 그리고 문재인’에 대한 심리학적 통찰, 새로운 관점에서 ‘인간 문재인’을 이해하고 판단해볼 수 있는 다양한 단초들이 페이지 곳곳에 담겨 있다.
삶의 뿌리에서부터 시작해 한 명의 평범한 사람으로서 걸어온 길, 또 정치인이자 대통령 후보로서 갖고 있는 생각과 계획들이 문재인의 말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지는 것은 물론 심리학자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분석한 흥미로운 시각도 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인간 문재인’이 그리는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뜨겁게 검증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운명’에서 ‘희망’을 보고 싶은 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2.
신은 인간의 피조물이란 주장 담은 ‘유일신은 있더라’
도사출판 북랩이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 12가지를 담은 ‘유일신은 있더라’를 출간했다.
신이 있었다면 생명체가 굳이 생존을 위해 진화할 일도 없고, 심지어 공룡이 멸종할 일도 없을 것이므로 결국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기독교를 믿는 부인을 만나 7년 넘게 유일신을 믿었던 한 남자가 세계사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기독교의 진실을 알게 된 뒤 마침내 신이 없다는 반론 불가능한 12가지 증거를 찾아내기에 이른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사 속에서 종교가 어떻게 변모해 왔는지, 나아가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 것인지 그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점도 이채롭다.
이 책은 단순히 신과 종교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 문명을 위협하는 유일신 사상의 진실을 세상에 알려 종교 때문에 생기는 갈등을 줄이기 위해 집필되었다.
마지막 장에서는 신에게서 벗어난 인간이 어떻게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는지에 관한 대안도 제시하고 있다.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하게 된 동기는 사뭇 흥미롭다. 저자는 먼저 북한과 시리아 두 나라에서 빚어지고 있는 참상에 주목했다.
기독교의 세계화에 큰 공헌을 하여 조상들이 천국에 갔을 것이라 생각되는 나라인 북한과 시리아의 현실을 목도하면서 기독교와 유일신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된 것이다.
이후 계속되는 독서와 사색을 통해 인간이 신을 만들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고 그 결론을 논리적으로 정리한 것이 이 책이다.
저자는 또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와 관련, 진실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그는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의 발단은 박근혜와 최태민 목사의 악연 때문”이라며 “21세기 이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세상의 진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자인 ‘유신론자 T’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촉망받던 젊은 청년이었다. 하지만 대형 교통사고로 보름간 혼수상태를 겪었고 천우신조로 아무 장애 없이 퇴원하게 되었다.
그 후 온갖 후유증으로 절망적인 상황에서 자살을 고민하였지만 어려움을 이겨내고 자살의 부당함을 깨닫고 지금은 자살 예방 전문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3.
격동의 현대사를 헤쳐온 한 어머니의 시집 ‘고향의 봄’
삯바느질로 다섯 자녀를 키우는 동안 어느덧 인생의 황혼기에 들어선 ‘우리 시대의 어머니’가 유년기를 돌아보며 쓴 시집이 출간되었다.
북랩은 일제 강점기에 고향에서 보낸 유년 시절을 회상하는 팔순 할머니 박효빈 씨의 시집 <고향의 봄 1, 2>를 펴냈다.
이 시집은 작가가 65세 때부터 팔순이 된 지금까지 쓴 268편의 시를 모은 것으로 일제강점기 때 유년 시절을 보낸 경기도 포천 골말이라는 작은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비록 나라를 빼앗긴 엄혹한 시절이었지만 수구초심(首丘初心)의 마음이 되어 돌아가고 싶은 절절한 마음을 담고 있다.
시 ‘빼앗긴 밥그릇’에는 일본 순사가 아침밥이 담긴 놋그릇마저 빼앗아 갔던 아픈 기억을 담았고 ‘고향의 봄’에서는 살구꽃, 복사꽃 피던 고향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노래하고 있다.
이 시들은 읽노라면 저절로 정지용의 ‘향수’를 연상하게 되는 까닭이다.
이 시집은 시가 ‘시인의 전유물’이 아니라 평범한 할머니도 쓸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공감을 얻고 있다.
올해 팔순을 맞은 작가는 일제 강점기와 6·25 한국전쟁 등 굴곡진 한국 현대사를 살아오면서 한복 삯바느질로 오 남매를 키워 공직자로 만든 ‘이 시대의 어머니’ 상에 가깝다.
시대의 풍파와 삶의 역경을 모두 이겨낸 그녀의 시들은 팔순의 할머니가 아니면 쓸 수 없는 삶에 대한 향수와 ‘평범함’이 가진 저력을 배경에 깔고 있다.
저자는 1938년 일제 강점기에 포천 골말에서 태어났다. 1950년 국민학교 4학년 시절에는 6·25 전쟁이 나서 수원으로 피난을 갔다.
전쟁통에 어린 시절을 보내느라 제대로 글을 배울 기회조차 없었지만 자녀들을 다 키울 때까지도 시를 쓰겠다는 일념은 버리지 않았다.
65세부터 쓰기 시작한 시를 차곡차곡 모아서 팔순이 된 올해 시집을 출간했다.
4.
‘되고 싶고 하고 싶고 갖고 싶은 40가지’
대한민국 대표 책쓰기 카페 ‘한책협’이 함께 꿈을 키워 가고 있는 40명이 미래에 대한 포부를 담은 글을 모아 <되고 싶고 하고 싶고 갖고 싶은 40가지>가 출간됐다.
출판사 시너지북은 "꿈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 담긴 그들의 소망을 읽고 자신의 소망도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는 책이다."고 밝혔다.
운명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큰 시련 없이 평탄하게 잘 살아가고 있을 때는 그다지 운명이나 타고난 팔자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는다. 그러나 실패하고 좌절하게 됐을 때는 생각이 달라진다. 자신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운명이 있음을 믿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기적을 바란다. 하지만 누구나 기적을 만나지는 못한다. 왜 누군가는 기적을 체험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반면 다른 누군가는 그렇지 못할까.
그들의 차이는 바로 ‘믿음’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그래서 기적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기적이 나타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기적이 찾아오지 않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바로 이런 믿음을 실천해 생활에 적용했다. 각자의 소망이 현실에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며 정성을 담아 글을 써 이 책에 실었다. 종이에 꾹꾹 눌러 적은 꿈들은 곧 이루어져 그들의 믿음에 보답할 것이다.
인생이 무료하고 가슴 뛰는 일이 없는가. 꿈과 목표 없이 그저 하루하루 살아가고만 있기 때문이다. 작은 것이라도 좋다.
삶의 원동력이 될 꿈을 꾸어야 한다. 꿈을 꾸기에 늦은 나이란 없다. 사람은 나이를 먹어서 늙는 것이 아니라 꿈을 잃을 때 늙는 것이다. 주위 사람들의 부정적인 말에 흔들릴 필요도 없다.
반대와 시련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어나가는 사람들도 많다.
그들의 성공스토리를 당신의 삶에 적용시켜 빛나는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 길로 나아가면 된다.
이 책의 저자들은 ‘종이에 적는 순간 인생을 주도하게 된다’는 말을 믿으며 신념을 담아 자신의 꿈 목록을 적어나갔다.
그것이 당장은 이루어질 수 없는 꿈처럼 보여도 굴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꿈을 이루기 위해 행동하며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고, 열정적으로 살아갈 동력이 생겼다는 사실이다.
40명의 저자들은 모두 자신의 운명의 방향을 스스로 결정했다. 이들도 한때는 어려움을 겪었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했으며, 자신을 짓누르는 삶의 무게에 힘겨워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꿋꿋하게 일어나 힘차게 발을 내디뎠다. 그들은 남들이 자신의 삶을 조종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았다.
스스로 운명을 창조했다. 반드시 성공해 반짝반짝 빛나는 삶을 살겠다는 희망을 품고 꿈을 꾸었다. 그리고 누구보다 행복한, 꿈꾸는 여정으로의 발걸음을 옮겼다.
당신도 이들처럼 ‘제주도에서 결혼식 올리기’, ‘행복한 다이어트 전도사 되기’, ‘책 쓰는 가족으로 방송 출연하기’, ‘북카페 설립하기’, ‘아들과 세계일주 하며 여행 에세이 쓰기’ 등 소망을 담은 꿈을 적어 보라. 우선 자신을 믿고 마음을 열어라.
그리고 꿈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생생히 상상하고 행동하라. 그러면 꿈은 당신에게 원하는 삶을 선물할 것이다. 되고 싶고, 하고 싶고, 갖고 싶은 것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도전하라. 당신 안에 잠재되어 있는 다양한 능력들이 지금부터 당신의 인생을 더욱 뜨겁게 바꿔 놓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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