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독일의 실업자 수가 0.1% 줄어 8.2%를 기록하였다. 전체로는 346만명이 직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된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한다. 왜냐하면 많은 실업자들이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독일에서 실업자로서 통계에 잡히는 사람들은 직업이 아예 없거나 일주일에 15시간 미만으로 일하는 사람들로서, 노동청에 신고를 한 사람들이라고 한다. 따라서 노동청에 직업을 찾는다고 신고하지 않은 사람들은 실업자 통계에 잡히지 않으며, 또한 일주일에 최소 15시간을 일할 수 없거나 질병으로 일을 할 수 없는 사람 등도 실업자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고 한다. 그 외에도 직업교육을 받고 있는 사람들과 1유로 잡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공식적으로 실업자 통계에서 빠지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까닭으로 인해 노동시장 및 직업교육 연구소(IAB)는 독일에서 통계에 잡히지 않는 실업자가 추가로 115만명 정도 더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연방 노동청 역시 실업자 통계에는 잡히지 않지만 사실상 실업상태와 동일한 처지에 놓인 사람이 대략 150만명 정도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2009년 중반까지 독일에서는 총 6백만명 정도의 사람들이 사실상의 실업상태에 놓인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사진: dpa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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