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의 파리시, 탄소 없는 친환경도시로의 전환(1면)
파리시가 환경도시로
태어나기 위한 장기 전망프로젝트를 내놓았다. 친환경 정책을 내세운 안느 이달고 파리 시장의 야심 찬 행보다.
프랑스 일간지 리베라시옹Libération에 따르면 파리시는
‘무탄소 시’ 전환을 위해 환경전략연구소
Elioth에 의뢰해서 내 놓은 이번 기획안은 오는 2050년까지 적어도 80%의 탄소 배출량을
줄여 명실상부한 환경도시를 만들 예정이다. 368페이지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계획은 30여 년이라는
긴 시간을 요구하지만 진정한 에너지 및 환경혁명이라는 호평이 따른다.
‘파리 시대를 전환하다Paris change d’ère’로 명명되어진 이번 프로젝트는 건설, 운송, 식품 및 폐기물 등을 중심으로 도시생활의 전반적인 양식 변환을 통해 친환경도시로 탈바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연구서에는2050년 무탄소 도시를 위해 투자, 보수 및 유지, 관리에 대한 다양하고
상세한 정책들이 포함되어있다.
가장 우선시 되는 정책은 신재생에너지생산과 건물들의 재정비문제다.
2016년 7월 발표된 탄소 종합평가서에
따르면 파리시는 2004년-2014년 동안 대기오염의
주범인 탄소배출량이 약 9% 감소되었으며 2030년까지 50%,
2050년까지 80% 축소라는 목표를 향해 더욱 속도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 시민들에
의한 직접적 탄소배출량뿐만 아니라 화물수송항공과 해외수입생산품 관련 간접배출량에 대한 고려도 요구된다.
2015년 7월에 통과 된 녹색성장을
위한 에너지전환법에는 전력생산에서 원자력의 비중이 2030년 50%, 이후 2050년 25% 상승하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고려해 정부는 풍력터빈과 태양광발전소 개발을 검토 중이다.
파리시는 지열, 바이오 가스 그리고 도시폐기물을
이용한 환경에너지 전환을 강화하고 건물지붕 20%는 태양전지판을
사용하게 된다. 화석가스 잔류소비를 보완하기 위해서 파리시는 50km2에 달하는 거대한 태양광발전소와
일 드 프랑스지역에 3천 개의 풍력터빈 설치를 위한 재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태양전지판 지붕은 환경문제해결에도
효과적이며 시민들은 전기요금 감소혜택도 누릴 수 있다. 초기 설치비용 부담을 감안하더라도 무제한 공급이 가능한 태양에너지로 인한 무료에너지 사용은 향후 30여 년 동안 가능해 결과적으로
이익이다. 또한 태양에너지를 사용한 더운물공급은 2050년 파리주택
소비온수의 15%를 담당할 수 있게 된다.
재생에너지전자제품 구입 등‘소비자운동consom’acteurs’을 통한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도 요구된다. 파리시의 공공건물에는100% 재생에너지 제품이 사용된다. 현재 파리시민
중 0,10%가 청정에너지
소비자이지만 2020년 1%, 2050년에는 10%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기오염 주범 중 하나인 차량 배기가스
유출 저지안도 있다. 무탄소 도시를 위해 ‘자동차 없는 주말’을 제도화시키고 시민들이 자전거나 대중교통 이용하기를 장려할 예정이다. 또한 카풀이나 자동차공유제를 활성화시켜 현재 약 60만 여대에 이르는 개인 차량을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재택근무활성화 정책을 마련했다.
탄소배출비율 5위를 차지하고
있는 식생활문화의 변화도 필요하다. 150헥타르의 도시농업지대를
만들어 순환경제를 촉진하고 단선운송으로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이로 인해 음식물쓰레기를 절반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진다.
한편 파리시는
잔존 탄소배출을 중화시키기 위해 1만km2에 이르는 녹지대 조성사업도
구상 중이다. 파리시는 오는 2024년 올림픽유치권을
따내 친환경도시 프로젝트의 첫 결과를 실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리베라시옹>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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