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외국인 투자 2016년 최고 기록
프랑스에 투자하는
외국인이 늘어가면서 불황에 빠졌던 경기 회복세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프랑스 외국인 투자는 2015년 대비 2016년 16% 상승했고
이는 지난 10년 만에 최고치라고
프랑스 국제방송 RFI가 전했다.
프랑스 무역투자진흥청Business
france의 보고서를 인용한 RFI에 따르면 프랑스가
유럽에서 외국인 투자가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해 1117 여건의 투자가 이뤄지면서
고용창출에 큰 요소로 자리잡았다. 이 중 절반 이상은 신설 사업이며 사업확장과 회사인수도 활발히 진행 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프랑스의
전반적 경기호조를 반영한다. 프랑스를 선택하는 이유로는 원만한 경제활동을 위한 사회자본 중 하나인 도로 기반시설과 현대적 운송시설, 다양한 산업과 숙련된 노동력 그리고 지리적 이점 등이 있다.
프랑스의 지정학적
위치는 유럽과 아프리카로의 수출에 유리한 플랫폼을 형성한다는 평가다. 2016년 프랑스 수출의 30%는 외국인 기업에 의해 이뤄진 것이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프랑스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유입절차를 단순화한 점도 들 수 있다. 또한 친기업정책으로 비판을 받았던 세액공제CICE 정책의 순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도 따른다.
반면 외국인 투자가 늘어난 현상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2016년 외국인 투자로 인해 창출된 일자리는
약 30108개로 전년 대비 늘어난 투자율에
비해 11% 감소했다. 일자리가
많지 않은 연구개발과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에 외국인 투자가 활발히 이뤄진 것이 원인이다. 하지만 지난 10여 년 동안 평균치는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기업에 고용된 프랑스인은 약 21%이며 보호주의
옹호진영의 논리를 반박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2016년은 지금까지
지배적이었던 세계 경제지층의 변화를 가져왔다는 분석도 이어진다. 1위를 차지한 전년 대비 35% 상승한 독일의 프랑스 투자율은
전통적으로 우위를 지켜왔던 미국을 앞섰다. Business France에 따르면 세액공제로
인해 독일에 비해 제조업분야를 비롯한 상대적으로 낮아진 프랑스 노동비용 때문이다.
또 하나의 신현상은
유럽 내 투자가 강화되고 있다. 도날드 트럼프 당선 후 세계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기업들은 경제적, 지리적으로 안정적인 유럽 내에 머무르면서 자신들의 투자 안전성을 선택한 것이다. 독일을 제외하고도 이탈리아의 프랑스 투자도 크게 상승했다. 지역별 프랑스 외국인 투자자 분포를 보면 유럽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북미와 아시아가 뒤를 잇는다.
<사진 : RFI>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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