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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8 02:51
프랑스 철도청, 저가열차 늘린다
조회 수 2765 추천 수 0 댓글 0
프랑스 철도청, 저가열차 늘린다 2016년, 저가 버스 및 항공으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입었던 프랑스 철도청SNCF은 저가기차를
증원해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Le
Monde에 따르면 SNCF는 ‘고통스러운’ 한 해를 넘기고 2017년 잃어버린
고객을 되찾고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저가 기차 ‘Ouigo’ 활성화 방침을 발표했다. 2016년 SNCF의 매출은 전년대비 3,6% 감소했다. 가장 큰 이유로는
테러 등으로 인한 보안 및 안전문제를 꼽을 수 있지만 이에 못지않게 카풀이나 저가버스 등 이동수단의 다양화와 저렴화 요인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새로운 시장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철도청은 우선 가격인하를 선택했다. 평균 기차요금은 전년 대비 3% 감소시켰다. 지난 2013년과 비교하면 6% 하락해 기차이용료는
매해 조금씩 하향조정 되고 있는 셈이다. 지난 2013년 철도청은
저가항공사를 모방한 저가브랜드기차 ‘Ouigo’를 출시시켰다. 가격이 싼 만큼 수화물 제한과 적은 자리와 노선 그리고 열차 출발 30분 전 도착 등 여러 가지 제약들이
많아 이용객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단점이 존재한다. 하지만 2015년 12월, 리용, 낭뜨 및 렌느행 노선 증원 이후 Ouigo
이용률은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철도청은 밝혔다. 결과적으로 2016년 승객은 86% 상승했으며
이 중 40%는 저렴한 가격이 아니었다면
열차를 이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현상에 고무 된 SNCF은 올 7월부터 스트라스부르그와
보르도 노선운행을 시작한다. 궁극적으로 프랑스 전 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노선증원과 현재 5%에 해당하는 TGV를 오는 2020년 25%로 늘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서는 3년 안에 현재 12대의 열차를 35대로 늘려야 한다.
SNCF에 따르면 지난해 Ouigo
이용객은 510만 여명으로
앞으로 700만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특히 저가열차로
이동율이 높은 젊은 고객층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이미 올 초부터 16-27를 대상으로
무제한 열차이용이 가능한 월 75유로 정액제가
실시되고 있으며 가입자는 7만 5천명을 넘어서고 있다. 가입자 절반은 이전에 기차를 전혀 이용하지 않았던 사람들이다. 철도청은 Ouigo의 확장을 통해 타 운송업과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2021년 예정 된 철도 개방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철도노동조합은 이러한 전략의 허점을 지적한다. 노조측은 Ouigo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방으로 다니는 기존TGV 관련 고용을 줄여 파리 중심 저가열차부분
고용을 늘릴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우려를 표했다.
<사진출처 : 르 몽드>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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