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전 유아인-임수정-고경표, tvN ‘시카고 타자기’로 등장
오는 4월 7일(금) 저녁 8시 첫 방송되는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연출 김철규, 극본 진수완)가 극중 80년 전 유아인, 임수정, 고경표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를 공개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카고 타자기’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유아인 분)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작가 ‘유진오’(고경표 분), 한세주의 열혈 팬에서 안티 팬으로 돌변한 작가 덕후 ‘전설’(임수정 분), 그리고 의문의 오래된 타자기와 얽힌 세 남녀의 미스터리한 앤티크 로맨스를 그린다. ‘킬미 힐미’, ‘해를 품은 달’의 진수완 작가, ‘공항 가는 길’ 김철규 감독을 비롯해 유아인, 임수정, 고경표 등 최고의 배우들이 모인 드라마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카고 타자기’ 제작진이 27일 공개한 포스터에서는 주연 3인의 극중 80년 전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유령작가’ 고경표가 타자기를 두드리고 있는 모습 뒤로, 액자 속 유아인과 임수정, 고경표가 일제강점기 시절의 옷차림을 하고 있는 것. 특히 고경표가 치고 있는 타자기와 같은 것으로 보이는 타자기가 액자 속 세 사람의 앞에도 놓여 있고, 그 위로 ‘낡은 타자기에서 시작된 사랑의 기적’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또한 기대감을 높인다. 슬럼프에 빠진 스타 작가를 연기하는 유아인은 글이 잘 풀리지 않는 듯 주변에 널브러진 원고와 함께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고, 임수정은 극중 작가 덕후계의 레전드답게 소설책을 품에 안고 사랑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다. 깔끔한 수트를 차려 입은 고경표 역시 스타작가 뒤에 숨은 의문의 유령작가 캐릭터로 미스터리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제작진은 “2017년 현재를 살아가는 스타작가 유진오 앞으로 낡은 타자기가 배달되면서 운명처럼 얽힌 세 사람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포스터 속 세 사람의 80년 전 모습은 세 사람의 관계뿐 아니라, 극의 흐름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혀 다른 색깔의 세 사람이 현재와 80년 전 어떤 인연으로 만나게 되는 것인지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어 제작진은 “유아인과 임수정이 각자의 역할에 푹 빠져 굉장한 몰입도를 보여줬다. 유아인은 표정부터 몸짓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한세주’로 변해 있었고, 임수정 역시 열혈 작가 덕후 ‘전설’ 캐릭터를 특유의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소화해 냈다.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떤 관계로 엮이게 될 것인지, 어떤 케미를 보여줄 것인지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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