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시아의 영국 내 영향력 확대 가능성에 공황상태
영국의 강경 유럽 연합 (European
Union, 이하 EU) 탈퇴 (이하 브렉시트) 노선과 지난 3월 29일 리스본 조약 제 50조 발동 배후에 러시아 블라드미르
푸틴 대통령의 입김이 있었다는 정보에 EU 정부가 혼란에 빠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 익스프레스와
텔레그레프 등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최근 리스본 조약 제 50조 발동이 러시아의 “큰 손”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국 고위 장관급 회의에서 유출 된 한 서신의 내용을 토대로 보도되으며, 이를 전해들은 EU 정부는 한동안 큰 “패닉”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러시아가 영국 국방과 자주권
문제에 입김을 불어넣을 정도면 향후 유럽의 동부 국경지대에 더욱 큰 혼란과 러시아의 무력 침공 확대가 예상된다.
이에 관해 영국 일간 텔레그레프는
지난 3월 29일 영국이 EU에 송고 한 리스본 조약 제 50조 공식 발동안 서신에 영국과
EU의 공동 안보 동맹 내용이 무역
협상 내용의 뒤로 밀려났다는 것을 꼬집으며, 영국이 EU에 영국이 원하는 무역 협상안을
EU가 거부할 시 암묵적으로 러시아의
유럽 동부권 무력 행사에 눈을 감아준다는 해석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EU는 “영국이 브렉시트 이후 EU에 완전히 등을 돌리고 러시아의
불법적인 무력 행사에 아무런 조취를 취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면 영국과 EU 모두 쇠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국 정부는 현재
아무런 공식 입장을 표명하고 있지 않고 있으며, 다만 텔레그레프에 “영국은 EU와의 지속 된 안보 동맹을 희망한다”는 짧은 답변만을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출처: 데일리 메일 캡쳐>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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