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회원국 수출 대상국, 'EU역내는 독일, 역외는 미국 중국 스위스 순'
유럽 연합(EU) 회원국들의 EU역내 수출 대상국은 독일로 휩쓸리고 있고, 역외 대상국은 미국,중국,스위스,러시아,터키,일본 순으로 나타났다.
2016년도에도 EU역외 수출의 주요 품목별로는 기계류(machinery)와 운송장비(ransport equipment)가 전체 수출의 43%(수입의 32%)를 차지했고, 화학제품(chemicals), 공산품(other manufactured goods) 등이 뒤를 이어 주류를 이루었다.
유럽통계청(Eurostat)의 지난 3월 29일 발표에 따르면 2016년 EU 28개 회원국의 역내외 총수출액 합계는 4조8,550억 유로로 이중 역외 수출액은 전체 36%로 1조 7천450억 유로를 기록했다.
2016년 EU의 역외수출 대상국중에서 2011년까지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대미(對美) 수출이 최근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2016년에는 6,100억 유로로 전체 EU 역외수출의 17.7%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EU회원국중에서 대미 수출이 전체 수출의 1 순위인 국가들은 수출액 기준으로 독일(전체 수출의 9%), 아일랜드(26%), 말타(27%), 영국(15%)이며, 대미 수출이 전체 수출의 2 위국인 경우는 오스트리아(전체 수출의 6%), 그리고 3 위국인 회원국들은 덴마크(8%), 프랑스 (7%), 이탈리아(9%), 핀란드(8%), 스웨덴(7%)로 나타났다.
이어 두 번째 EU역외 수출국으로는 지난 17년(2000-2016년)동안 5.5%에서 14.9%로 무려 세 배 가까이 급상승한 중국으로 2016년 5,150억 유로에 달해 전체 EU역외 수출의 14.9%를 기록했다.
3위에는 스위스로 2,640억 유로에 달해 전체 역외 수출의 7.6%를 차지했다.
하지만, EU회원국들중에서 대중국이나 대스위스 수출의 경우 전체 수출의 1-3위를 차지한 국가들은 없어 회원국들이 골고루 수출을 기록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EU와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의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로의 수출은 2013년부터 반도막이 나면서 1,910억 유로로 5.5%를 기록해 역외 수출국 4위에 머물렀고,이어 5위에는 터키(1,450억 유로, 4.2%), 6위에 일본(1,250억 유로, 3.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위스와 터키는 변함없이 꾸준하게 EU의 역외 수출국의 중요한 위치를 유지해 왔다.
EU회원국 28개국증에 23개국이 수출 대상국 1-3위가 '독일'
한편, 회원국 28개국들중에서 역내 수출 대상국이 독일로 1 위인 국가들은 모두 16 개국으로 벨기에(전체 수출의 17%), 불가리가 (14%), 체코(32%), 덴마크(16%),프랑스(16%), 룩셈부르그(23%), 헝가리(28%), 네데란드(24%), 오스트리아(30%), 폴란드(27%), 루마니아(22%), 슬로베니아(19%),슬로바키아(22%), 핀란드(13%),스웨덴(11%)였으며, 수출 대상국이 2위인 회원국으로는 그리스(8%), 스페인(11%), 말타(14%),영국(11%)로 4 개국이었다.
수출대상국이 독일이 3 위인 국가들은 크로아티아와 포루투칼(각각 12%)로 나타나 EU회원국 28개국중에서 독일이 수출 대상국 1-3위인 국가들의 수는 23개국이고,나머지 4 개국(독일,아일랜드,말타,영국)은 미국, 그리고 러시아(리투아니아)였다.
프랑스에 가장 수출 비중이 높은 회원국은 스페인 (전체 수출 비중의 15%)이었고, 2 번째로 높은 회원국은 벨기에(26%), 독일(8%), 이탈리아(11%), 포루투칼(13%)이었다.
이탈리아에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회원국은 그리스(전체 수출 비중의 11%), 크로아티아(13%)였으며 포루투칼은 전체 수출의 26%가 스페인이었다.
유럽 5 대 경제 강대국의 수출 대상국들을 살펴보면 독일은 미국(9%), 프랑스(8%), 영국 (7%) 순이었고, 프랑스는 독일(16%), 스페인 (8%), 미국 (7%)순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경우는 미국(15%),독일(11%),프랑스 (6%) 순이고, 스페인의 경우는 프랑스(15%),독일(11%), 이탈리아(8%), 그리고 이탈리아는 독일(13%), 프랑스(11%),미국(9%)로 나타났다.
한편, 회원국 가운데 다른 하나의 회원국으로 자국 전체 수출의 25% 이상을 수출하는 회원국은 체코(독일로 전체 수출의 32%), 헝가리(독일로 28%), 오스트리아(30%), 폴란드(27%), 포루투칼(스페인 26%)이다.
독일, EU회원국들이 수입을 가장 많이 하는 국가
EU역내 회원들간의 수입을 살펴보면 독일에서 수입을 가장 많이 하는 회원국들은 18개국으로 불가리아(전체 수입의 13%),체코)31%), 덴마크(21%),그리스(11%),스페인(15%), 프랑스 (19%), 크로아티아(16%),이탈리아(16%), 헝가리(26%), 네델란드(15%), 오스트리아 (43%), 폴란드(28%), 루마니아(21%), 슬로베니아(17%), 슬로키아(20%), 핀란드(17%),스웨덴(19%), 영국 (14%) 였다.
독일에서 두 번째로 수입을 많이하는 국가들은 벨기에(13%), 에스토니아(11%), 사이프러스(17%), 라트비아(12%),리티아니아(12%),룩셈부르크(24%),포루투칼(14%)로 나타났다.
EU역내 5 대 경제 강대국들의 수입 대상국을 살펴보면 독일은 네델란드(13%), 중국(7%), 프랑스(7%) 순이었고, 프랑스의 수입국은 독일(19%), 벨기에(11%), 네델란드(8%)였으며, 영국의 경우는 독일(14%), 미국(9%), 중국(9%)였고, 이탈리아의 경우는 독일(16%),프랑스(9%),중국(7%),그리고 스페인의 경우는 독일(15%), 프랑스(9%),중국(7%) 순으로 수입되었다.
또한, 회원국 가운데 다른 하나의 회원국에서 자국 전체 수입의 25% 이상을 수입하는 회원국은 오스트리아(독일로부터 전체의 43%를 수입), 포르투갈(스페인, 33%), 아일랜드(영국 29%), 룩셈부르크(벨기에, 29%), 폴란드(독일, 28%), 헝가리(독일, 26%) 등이다.
회원국 가운데 다른 회원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이 높은 회원국은 에스토니아(전체 수입의 82%), 슬로바키아(80%), 체코(79%), 헝가리, 오스트리아 및 포르투갈(각각 78%), 크로아티아, 룩셈부르크 및 루마니아(각각 77%) 등이며, 네덜란드만이 전체 수입 가운데 다른 회원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이 47%로 전체 수입의 절반 이하를 기록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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