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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자 신간도서]

by eknews posted Apr 0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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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자 신간도서]


1)

절망의 시대를 살아남는 힘 ‘용기’를 설명한 롤로 메이의

‘창조를 위한 용기’


‘자아를 잃어버린 현대인’의 저자 롤로 메이의 ‘창조를 위한 용기’가 출간됐다.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 등의 대학에서 강의한 미국의 저명한 임상심리학자 롤로 메이는 저서 ‘창조를 위한 용기’에서 창조는 단순히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용기’에서 나오는 산물이라고 말한다. 


롤로 메이는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는 시대에 모든 인간은 미지의 영역에 직면하지만 절망을 이기면서 미지의 영역으로 뛰어드는 인간의 용기가 진정한 창조의 근간이 된다고 말한다. 


저자는 니체, 카뮈, 사르트르의 “용기란 절망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절망하더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란 말을 인용하며 절망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용기를 가져 창조적인 일을 해야 한다고 한다. 절망의 시대에 내면의 공허함을 해소하고 싶은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은 자기 스스로를 배신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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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를 위한 용기’는 자신을 배신하지 않고 절망을 극복하려는 용기가 만든 창조의 특성을 정리하여 설명하기도 한다.

첫째, 인간의 삶을 공허하게 하는 절망의 원인을 예술 작품 등으로 표현하거나 밝혀주고 둘째, 이러한 깨달음을 작품 등으로 타인에게 전달한다.


셋째, 개개인의 깨달음은 사람들에게 전달되어 공감을 일으키고 넷째, 공감은 사람과 사람을 만나게 하여 유대를 형성한다. 그리고 다섯째로 이러한 유대는 절망의 원인이 되었던 요소를 파괴하고 새로운 질서,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불평등과 불합리라는 절망 앞에 무릎 꿇는 인간을 적지 않게 본다. 롤로 메이는 이런 현상을 ‘무의미에 굴복하여 혼돈 속에 빠지는 것’이라고 진단하며 길 잃은 현대인에게 창조적 정서가 오성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말한다. 인간은 창조를 위한 용기를 통해 불안과 절망을 해소하여 새로운 세상을 형성하며 세상을 구원할 아름다움이라는 인간적 형식을 만들어가기 때문이다. 


롤로 메이는 창조적 용기와는 다른 도덕적 용기, 사회적 용기, 신체적 용기를 구분하여 무엇이 진정한 창조적 용기인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주며 거짓된 용기의 형태들도 예를 통해 상세하게 설명하여 준다. 


오늘날이 더 많은 사람이 인간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의 탄생이 필요한 시대라면 ‘창조를 위한 용기’는 그 사회를 만드는 일에 있어 가장 필요한 것이 ‘창조적 용기’라는 것을 알려준다.




2)

청춘들을 향한  ‘청춘들을 사랑한 장군’


전 국방대학교총장 임관빈 저자의 ‘청춘들을 사랑한 장군’이 출판됐다. 


군대에서 장군이라고 하면 예리한 눈빛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으며, 매사 엄격하고 다가가기 어려운 이미지를 떠올리기 십상이다. 


그러나 장군들도 막중한 국방 안보의 책임을 다해야하기에 항상 군의 지휘에 고민을 거듭하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본다고 한다. 군대라는 조직과 장군이라는 이미지 상 두드러지는 모습이 아닐지라도 병사들에게 친절하고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야전사령관이나 장군들도 많다. 


‘청춘들을 사랑한 장군’은 저자가 군 장교 시절 함께 근무했던 병사와 후배들, 즉 20~30세대들을 향해 언제나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저술하였다.


저자는 인생을 살면서 행복과 성공을 이루기 위해 청춘들이 지녀야할 조언 10가지를 우리가 고정관념처럼 가지고 있는 장군의 목소리가 아닌 아주 따뜻하고 정겨운 메시지로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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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가지 조언들을 살펴보면 ‘긍정의 힘을 믿고 희망을 절대 버리지 마라’, ‘돈 지위 명성보다 가치를 추구하라’, ‘인격에 먼저 투자하라’, ‘끊임없이 공부하라’, ‘야무지고 즐겁게 일하라’, ‘진정성 있는 인간관계를 만들어라’, ‘남과 경쟁하지 말고 자신과 경쟁하라’, ‘기꺼이 봉사하고 아낌없이 나누라’, ‘가정을 소중히 지키고 늘 감사하며 기쁘게 살아라’, ‘세상에 기죽지 말고 당당한 삶의 주인이 되라’ 등이다. 


모두 하나 같이 일상에 돋보기를 들여다 놓고 아주 소소한 변화를 주면 변하게 될 것이라는 주문을 하는 것이다. 현재의 20~30세대에게 그저 ‘좋아질 것이다’, ‘잘 될 것이다’ 같은 의미 없는 위로보다 일상에서 하나둘 나를 변화시키는 요인을 만들어두면 인생은 저절로 행복하게 되는 물길을 따라 흘러가게 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저자는 ‘인격’에 힘을 주어 말하는데 인격이란 ‘사람다움’이 가미되어 고급화된 인성으로 공동체를 이루어 살 수 있는 자질이라고 설명하며 이 사회에서의 성공과 존경은 모두 인격에서 출발함을 이야기한다. 


성공, 행복, 희망, 용기, 긍정, 도전, 꿈, 가치 같은 삶에 플러스가 되는 요소를 자꾸 입에 되뇌고 설령 힘들어도 움츠려들지 말라는 것이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바이다. 


책을 접한 20-30청춘 독자들이 단시간에 변화할 수 있는 것보다 차근차근 장기간에 걸쳐 습관화한 좋은 변화를 이루어내고 인생에 성공과 행복을 가득 채우기 위한 노하우를 담은 문장들을 음미하며 마음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잘 가다듬는 시간을 가지길 바라본다.




3)

장미경의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최근 가장 큰 화두는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다. 누구나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과연 어떨까?’라고 한 번쯤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장미경의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은 이러한 질문에서 시작된 도서이다. 저자와의 대담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대한민국의 지리적, 국제적, 경제적 현 위치와 취업, 복지, 4차 산업혁명, 사교육 등 다방면에서 우리나라를 조명하고 있다.


다양한 주제를 막힘 없이 다루는 저자의 깊은 혜안과 통찰력을 따라 가다 보면 어느새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많은 시민이 원하는,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한 권 속에 담았다. 

◇머리말 


조국이 해방되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거쳐 60여년이 흘렀다. 긴 역사 속에서는 그리 긴 시간은 아니나 발전 속도로 보면 몇 만년을 한 걸음에 달려온 시간이기도 하다.


공자나 석가가 제자들에 가르침을 준 지도 벌써 2,500년이 훌쩍 흘렀다. 우리는 아직도 공자 왈 맹자 왈 하면서 가르침을 얻고 있다. 인류의 사회 정치 생활은 변함을 느끼지 못할 만큼 아주 조금 변한 듯하다. 


급격한 사회발전으로 인한 인간 본연의 생활 방식이 왜곡되고 부적응 상태가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여러 부문에 인공지능 로봇이 속속 등장함으로써 기술 발전의 대단함을 실감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 발전 덕분으로 인간은 노동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있지만 정작 공장이나 로봇에게 일자리를 빼앗김으로써 자발적인 경제활동을 영위하지 못해 경제 이익을 얻을 수 없다. 이는 인간으로서 사회 생활을 하여야 하는 문제를 발생시킨다. 


이러한 시대(로봇 시대)를 반영하듯 세계 각국이 저성장 및 고실업의 사회 문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피해 다른 나라로 이주하는 이주민과 전쟁으로 생겨난 난민의 유입으로 사회가 급격히 불안해짐에 따라 각 나라가 국경을 봉쇄하고 이주민을 받지 않으며 보호무역으로 시장을 닫아 자국의 경제를 보호하려는 사태가 발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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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난제를 풀기 위해서는 우리의 위치를 정확히 설정하고, 미래에 발생될 일을 예견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지금까지의 선진국 따라가기 정책을 벗어나 인류를 선도하고 자주적으로 새로운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대한민국은 지역적으로 동북아 요충지에 있다.


다시 말하면 4 강대국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서 어느 한쪽에 기우는 것 자체가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통일한국이 미국 쪽이라 치면 국경을 중국과 맞대어야 한다. 수천 개의 핵무기를 방어해야 한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을 지배했던 일본이 바다 저쪽에 있다.


수천 년 싸우거나 교류하거나 했던 중국도 저쪽에 있다. 실상 대한민국은 현대 전쟁에서 그리 큰 위상을 가지기 힘들다. 국토가 넓지 않은 관계로 웬만한 무기 몇 개를 감당하지 못한다. 무기 자체의 위력이 몇 배로 커졌다. 문제는 한반도의 완충지적 역할이 잘 작동되고 있고 그 파괴력이 크다.


이러한 지역적인 특성을 최대한 살려서 대한민국을 세계의 중심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중심 이것이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4)

경제전문가들이 공동 집필한

‘핀테크 혁신, 미래 산업과 금융의 판을 바꾸다’


IT(정보기술) 강국이란 장점을 금융과 결합, 한국 금융 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핀테크 산업의 현주소와 과제 그리고 해법을 두루 망라한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두 경제전문가가 공동 저술한 ‘핀테크 혁신, 미래 산업과 금융의 판을 바꾸다’를 출간했다. 


두 저자는 핀테크 산업이 침체된 한국 금융을 견인하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른 배경과 성장을 저해하고 있는 각종 규제, 세계적인 핀테크 조류에 편승하기 위한 경쟁력 향상 방안 등에 대해 깊이 있는 견해를 제시한다.

 

우선 핀테크가 우리 금융 산업의 강력한 대안으로 부상한 배경에 대해 이 책은 설명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금융 산업은 갈수록 세계무대의 중심에서 멀어지고 있는데, 2015년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금융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은 87위에 그쳐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의 개발도상국보다도 낮은 순위이다.


이렇듯 낙후돼 있는 대한민국 금융을 활성화하고 세계적인 금융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대안으로 핀테크가 제시된 것이다. 


하지만 구원투수 격으로 등장한 핀테크마저 금융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는 원인으로 저자들은 과도한 규제를 지목하고 있다. 적극적인 규제 완화와 IT와의 접목을 통한 금융 기술의 혁신만이 핀테크 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그들은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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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FinTech)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금융과 IT의 융합을 통한 금융 산업 전반에서의 변화를 뜻한다. 이미 영국과 미국, 중국과 일본 등은 이러한 핀테크의 잠재력을 간파하고 과감한 금융 개혁을 통해 현재 핀테크 산업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기존 금융권들의 기득권 유지 노력과 더불어 정부의 안일한 대응으로 핀테크 산업 발전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서강대학교 이석근 교수는 액센츄어 아태지역 자본시장 총괄 파트너와 아서디리틀(ADL) 아시아 대표 및 글로벌 최고 운영위원, 롤랜드 버거 초대 지사장 등을 역임했다.


공동 저자인 매일경제TV 서정희 대표는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매일경제 워싱턴 특파원, 논설위원, 금융·증권·지식부장과 부국장, MBN 보도국장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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