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고등학교,예산부족에 수업 과목 줄어들 위기
영국 교육부
예산 부족으로 인해 영국 중/고등학교 (Secondary
School에 해당) 의 과목
선택 폭이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 보도에 따르면,
전국 학생 연합 (National Student Union, 이하 NUT) 등의 교육노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응답한 1천 2백여명의 응답자 중
93%가 교육부의
최근 예산안에 대해서 현 과목수를 유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부정적인 대답을 했다.
영국 교육부는 이와 같은 불평에 현 예산안은 역대 최고금액이라고
맞받아쳤다.
하지만 지난 해 12월 실시 된 국가 세무청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의 현 예산안이 국가 보험료와 연금 등에 할애 된 예산과
교육청 예산의 균형을 잡는데 실패하면서, 2020년 안으로 교육청 예산은 기타 영역에 분배 된 예산안에
비해 약 30억 파운드 가량 혜택을 입지 못할 전망이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4분의 3에 이르는 (71%) 중고등학교 직원이 예산 부족으로 교사의 일자리 수가 줄어들었다고 응답했으며, 초등학교 직원들 중 같은 응답을 한 응답자 수는 31%에 그쳤다.
중고등교육 과정에서 예산 부족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과목은 중고등교육 과정 졸업 시험에 해당되는 바칼로레아 (English Baccalaureate, 이하 EBacc) 과정에 해당되지 않는 과목들이다. 현재 영국의 교육 과목 중EBacc에 해당되는 과목은 영어, 수학, 과학, 언어, 그리고 지리 혹은 역사로, non-EBacc 목에 해당되는 예체능 계열의 과목 수가 현저히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학교에서 준비 가능했던 도구들 및 장애/특수 아동을 위한 배려혜택 등의 규모가 줄어들 전망이라고 가디언은 덧붙였다.
<사진 출처: 가디언 캡쳐>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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