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2017년 1분기 경제성장률 0,3%, 예상보다 저조(1면)
2017년 1분기 프랑스 국민총생산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지만 올 한해 전반적 경제성장은 느린 속도로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 일간지 라크르와La
Croix에 따르면 제조업 저조현상과 국제 경제 불안정으로 인해 2017년 1분기 경제성장률은 0,3%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3월 달 0,4%의 전망보다
낮은 수치다.
지난 주 발표된 프랑스중앙은행
보고서에 의하면 프랑스 경기활성화는 매우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예상치 보다 0,1 포인트 떨어진 1분기 수치는 2월 보다 둔화된 3월의 제조업 생산과 건설업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결과가 2017년 한 해 전체 성장 전망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중앙은행은 밝혔다. 지난 해 성장률 1,1%에서 그쳤던 것에 반해 올해는 1,3%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분기의 경기둔화현상은
일시적인 것이며 건설업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고 제조업 또한 활성화 기운이 보인다는 평이 따른다. 또한 호황기에 접어든 서비스업의 영향으로 낙관적 전망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프랑스 중앙은행은 내다 봤다.
반면 국제정세의
변화추세가 밝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2008년 금융위기의
여파가 여전히 존재하며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고 있는 현 상황이 프랑스 경제의 불안요소로 남아있다. 석유생산을 감소시킬 것이라는 석유수출국기구OPEP의 결정에 따라 국제유가가
요동칠 수 있으며 이는 프랑스인의 구매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또 하나의 잠재적 요인으로는
금리상승을 들 수 있다. 이자율이 상승하면 가계부채 부담도 커질 수 밖에 없다. 유럽중앙은행 이사회의 브느와 꿰레는 각 유럽국가의 정부는 금리인상에 대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프랑스 일간지 레제코Les
Echos에 따르면 경제안정화를 위해 현 정부는 경제 전반 예상치를 유지해야만 한다. 정부가 내놓은 국민총생산 성장률은 올해 1,5%, 2018년 1,75% 그리고 2019년은 1,9%다. 이러한 예상치는
유럽연합, OECD 그리고 프랑스은행의
전망에 비해 높은 수치다.
정부는 2016년 국민총생산의 3,4%였던 공공적자가
올해는 2,8%로 낮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전망대로 된다면 프랑스는 지난 10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연합조약이 제안하고 있는 3% 기준으로 복귀할 수 있다. 또한 정부의 경제안정화정책은
공공적자를 2018년 1,9%, 2019년 1,2%까지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경제성장률에
대해 각 대선 후보들이 내 놓은 전망은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공화당 프랑소와 피용, 사회당 브느와 아몽 그리고 국민전선 마린느 르펜은 2018년, 2019년 성장률이 2%가 넘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앙또안 보지오 파리 경제대학
교수는 이러한 추정에 대해 비관적이다. 그는 프랑스 경기가 서서히 나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유럽연합의 원칙을 파기하거나 적자재정정책을 강화하지 않는 한 차기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은 제한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출처 : 라 크르와>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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