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살아있다’ 4인 4색 캐릭터, 모든 언니들의 이야기
SBS ‘언니는 살아있다’(김순옥 극본, 최영훈 연출) 제작진이 장서희-오윤아-김주현-다솜의 주요 배우 4명의 캐릭터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각 배우들의 성격과 취향, 직업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키워드가 담겨 있어 관심이 쏠린다.
우선 장서희는 '한물간 여배우, 발연기 장인,공주병 말기의 ‘민들레’로 소개됐다. 기존 드라마에서 당찬 캐릭터를 보여주었던 그녀가 엉뚱하고 해맑은 영혼의 소유자로 변신한다. 극진한 엄마의 보살핌으로 자기 손으로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는 사회 부적응자여서 ‘장서희’라는 노련한 연기자가 어떤 식으로 ‘민들레’ 캐릭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오윤아는 '비서출신, 딸바보, 극성엄마'의 캐릭터로 분한다. 7번 실패 끝에 시험관으로 얻은 딸아이에 대한 극진한 모성애가 빛을 발할 예정이다.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남다른 모성애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바, 이번 드라마에서도 오직 딸에게만 집중하는 ‘김은향’ 캐릭터에 관심이 모아진다.
'동네 오지라퍼, 에누리 달인,예비신부 '로 소개된 ‘강하리’ 역은 신인 김주현이 맡는다. 영화 ‘판도라’에서 당당하게 주연 역할을 해낸 김주현은 ‘언니는 살아있다’를 통해 TV 드라마 첫 주연 신고식을 치른다. 강하고, 반듯하고, 재밌고, 오지랖 넓은 매력덩어리 ‘강하리’로 시청자에게 신선한 자극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씨스타 출신 김다솜은 새내기 악녀 ‘양달희’로 변신한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사랑 따위는 사치일 뿐, 인생은 한방이라는 목표가 뚜렷하다. 그녀가 장서희, 오윤아, 김주현 세 언니들과 맞서서 어떤 악행을 저지를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언니는 살아있다’는 한날한시에 가장 사랑했던 사람을 잃게 된 빽 없고, 돈 없고, 세상천지 의지할 데 없는 세 언니들의 자립갱생기를 다룬 이야기로, 그녀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워맨스 드라마이다. ‘우리 갑순이’ 후속으로 오는 15일 토요일 저녁 8시 45분 첫 방송된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urojournal26@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