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태양광에 디자인 입힌‘태양광 특화사업’추진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공공시설 태양광 특화사업’에 사각의 정형화된 모습을 벗어나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한 태양광 모듈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태양광 모듈의 정형적이고 획일화된 이미지를 디자인 적용 시설물 설치로 시민들이 태양광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개선하여 태양광의 저변 확대를 모색하는데 있다.
선정된 사업은 보도용 교량 태양광 쉼터, 전기차 충전 태양광 주차장, 어린이 물놀이장 태양광 쉼터로 시민생활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공시설물을 활용하여 태양광 이미지 개선을 추진하게 된다.
더불어 설치를 마친 시설물을 대상으로 시민들의 이용도 및 선호도를 조사하여 이용 시민들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각 자치구에서 적용중인 공공시설물에 관련 내용을 반영할 수 있도록 점차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그간 설치된 시설물로는 세종문화회관앞 광역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세종로 태양광 버스쉘터 등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교통시설물을 활용한 새로운 태양광 형태로 현재 시민들이 이용 중에 있다.
또한 자치구 특화사업으로 현재까지 8개소가 설치되었는데 성수근린공원, 송파 글샘공원, 고덕천 에너지테마존, 도봉산 만남의 광장, 송파잠실유수지 체육시설 등 시민들 이용이 높은 공원, 하천, 체육시설 등에 집중하여 설치하였다.
특히 도봉산 만남의 광장에 설치된 태양광 쉼터는 등산객들의 집결지인 공원입구에 설치하여 이용객들이 쉽게 태양광을 접할 수 있고 야간 경관조명으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또한 영등포자원회수시설 태양광 방음벽의 경우 디자인 심의를 받아 설치된 시설로 현재 국내 기술은 단방향 패널만 가능하나 양방향 패널 설치를 최초로 시도하여 기술개발의 가능성을 확인한 사업이다.
태양광에 디자인을 적용하는 ‘공공시설 태양광 특화사업’은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민간사업에 적용하기 어려운 사업이나, 시민들이 친근하게 태양광을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시도로, 태양광 기술개발과 친환경 에너지 보급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풀어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