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담배 포장 동일화에도 불구하고 매출 증가
올해부터 시작된 담배포장동일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흡연인구 감소에는 별 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Le
Monde에 따르면 2016년 잠시 감소현상을
보였던 담배매출은 올해 1분기 다시 상승했다. 2만 2천 개의 담배가상
공급을 독점하고 있는 Logista France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매장에 나온 담배는1082억 개로 2016년 동일 기간 1067개 보다 1,4% 상승했다.
담배포장동일화 정책은 2012년 오스트리아에서
처음으로 시행되었다. 2015년은 아일랜드, 2016년은 영국과 헝가리가
뒤를 이었으며 노르웨이와 뉴질렌드도 이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현 상황을 보면 담배포장동일화가
담배소비 감소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판단은 이른 것으로 보인다. 담배포장동일화롤 인해 흡연을 유발하는 광고효과를 억제시킴으로써 잠재적 흡연자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이러한 정책은 긴 시간을 두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한다.
비협연운동을 하고 있는 호흡기전문의
도젠버그교수는 담배포장동일화가 특별히 흡연인구를 감소시킬 것이라고 기대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시선을 끌지 않는 동일포장담배 진열대가 청년층의 담배소비를 둔화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시작된 담배포장동일화로
모든 담배는 흡연부작용 경고문구와 함께 동일한 검은 색의 포장을 사용하고 있다. 어떠한 브랜드나 로고를 표하지 않은 담배갑은 우선적으로 젊은이들을 겨냥한 것이었다. 도젠버그교수에 따르면 십대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유명 담배브랜드들의 외형을 중성화시킴으로써 얻는 흡연 자제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흡연인구감소를
위해서는 큰 폭의 담배값 인상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일 중론이다. 지난 2월 타바코(말아 피는 담배)는 대대적인 가격인상(3,6%)이 큰 반발을 가져오진
않았다. 프랑스는 80%이상의 각종 세금이 따르지만
정부가 아닌 공급업체들이 담배가격을 정한다.
담배값 인상에 동의하는
도젠버그교수는 차기 대통령은 필수적으로 담배세를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 가격인상이 흡연인구 4%를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 세계적 추정이다. 그는 담배값 인상은 파장이 큰 만큼 정치인들이
쉽게 주장할 수는 없겠지만 실효성이 높은 방법이라며 프랑스의 경우 담배값과 판매량은 정확히 역교차한다고 강조했다.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담배 소비율이 1% 오른 2015 이후2016년 담배판매는 1,2% 감소했다. 담배업체들에
따르면 이러한 감소현상은 해외구매나 밀수 증가로 인한 것이다. 반면 건강전문가들은 지난 해 11월과 12월 두드러진
담배소비 감소현상을 주목하며 가격인상과 함께 작년 연말부터 도입되기 시작한 담배포장동일화의 효과라고 설명했다.
엠마뉴엘 마크롱과
쟝 뤽 멜랑숑 후보는 2017년부터 담뱃값을 10유로 인상하는
것에 동의하고 있지만 프랑소와 피용과 마린느 르 펜 후보는 이를 반대하고 있다.
<사진출처 : 르 몽드>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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