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제회복세 알리는 긍정적 경제지표
프랑스의 전반적 경기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신호들이 잡히고 있다.
프랑스 일간지 라 크르와La
Croix에 따르면 최근 몇 달간 기업의 파산률이 기록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제조업에 대한 투자가 가속화 되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 GDP는 1,1% 소폭 상승해 경제부진
우려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을 가늠한 수 있는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어 기대를 갖게 한다.
경기회복세를 뒷받침하는
근거로는 우선 기업의 파산율이 감소하고 있는 점을 들 수 있다. 2017년 1분기 기업파산율은
눈에 띄게 낮아져 2009년 경기침체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기업데이터전문기관 Altares는 밝혔다.
Altares에 의하면 중소기업의
파산율은 17%로 감소했으며
상황은 점점 나아지고 있다. 대기업의 경우 공급과 하청을 병행하며 세계 경제역학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도 이어진다.
회복세를 타고 있는 주요 분야는 건설업이다. 2017년 1분기 파산감소율은
건축업이 -11%, 토목업 -3%, 부동산건축업 -14%로 나타났다. 제조업(-4%)과 상업(-1%)은 여전히 낮은 파산율 감소를 보이고 있지만 회복추세로
들어서고 있다는 평이다. 반면 제빵제과업의 파산율은 13% 상승해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악천후의
영향과 방역문제로 낙농업이 타격을 받았고 그 여파는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10인 이하 소호의 파산율이
감소하지 않고 있다. 경험이 부족한 작은 기업들은 재정난에 처했을 경우 구제절차에 늦어져 파산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 Altares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5년부터 징후를 보이기 시작한 전반적 경기회복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의 자금 선순환이 복구되면서 필연적으로 일자리 상승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늘어나고 있는 생산주문율은 경기회복세를 공고히 하고 있다. 프랑스 통계청INSEE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2016년 투자율은
전년대비 4% 상승했으며 올해는 6%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섣부른 경기회복
전망에 대해 신중한 입장도 존재한다. 프랑스 경제연구소 Xerfi는 프랑스 산업을 낙관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평했다. 화학, 목재인쇄산업, 섬유, 의류, 금속 등 주요 산업분야의 감소현상을 지적한다. 작년 12월과 올 2월 사이 지속적 생산저조현상은
우려할 지점이라는 설명이다.
INSEE의 연구에 따르면 투자분야의
비중이 중요하다. 현재로서 기업들은 주로 새로운 개발투자보다는 생산성 유지를 위한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017년 장기적 추세를 보면 새 제품 연구에 대한 투자율이
생산투자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진출처 : 라 크르와>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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