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이란과 최초 CDM 사업 협약 체결
한국전력이 이란전력공사와‘SF6가스(육불화황) 회수를 통한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 사업(이하 CDM 사업)’및 이란전력 본사에 ‘K-BEMS 설치 시범사업’에 대한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SF6가스(육불화황)은 전력기기 사이에 전기와 열이 통하지 않게 하기 위해 주로 사용되는 절연가스를 말한다.
한전은 SF6 가스 회수 기술을 활용한 CDM사업을 통해 향후 10년간 약 70만톤 온실가스 감축분을 국내로 가져와 UNFCCC에서 발행한 배출권으로 획득하여 국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등록하면 약 100억 원의 수익창출 및 온실가스 의무할당 배출량 감쇠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망치 대비 37% 줄이는 ‘POST 2020 국가목표’ 달성을 위해서 이란 CDM 사업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한전은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한전은 현재 이란에서 진행 중인 태양광 및 AMI 사업 등 4차산업 혁명을 이끌어갈 ICT 융복합 신에너지 분야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파리기후협약 이후의 신기후체제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속PLC AMI 통신규격 IEC국제표준 등재
한편,한국전력이 제안한 한국형 고속전력선통신(PLC)을 이용한 AMI통신규격이 3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로부터 최종 승인되었으며, 4월 10일 국제표준으로 공식 발간되었다.
2012년 9월 IEC 신규 표준프로젝트로 공식 인정받고 한전을 비롯한 국가기술표준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한국스마트그리 드협회 등으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의 지속적인 표준화 활동을 통해 6단계의 국제표준 제정절차를 거친 성과다.
이번에 최종 승인된 한전의 AMI기술은 스마트미터(전력량계) 국제 표준기반의 통신기술로써 2009년 세계최초로 광대역 PLC기술의 국제표준을 획득한 한국형 고속 PLC와 스마트미터간의 연계를 위한 접속 프로토콜 및 정보모델을 정의하고 있다.
이번 한국형 PLC의 스마트미터 국제표준 등재는 한국형 고속 PLC 기반 AMI 기술의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은 AMI통신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필리핀, 베트남 등을 대상으로 타당성조사 및 시범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종료 후에는 AMI사업을 본격 수주하여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