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22% 감소에도 3월 항공여객 8.9% 증가
올해 3월 항공운송시장은 국제 및 국내 여객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6%, 7.2%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8.9% 증가한 851만 명을 기록했고, 화물은 10.1% 늘었다.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국제선 여객은 중국노선 감소(-22.5%)에도 불구하고 내국인 해외여행수요 상승, 일본·동남아 관광객 증가, 저비용항공사의 공급 확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9.6% 성장한 607만 명을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중국노선 비운항에 의한 제주·김해공항 여유슬롯 및 여력기재의 국내선 운항 활용과 내국인의 제주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7.2% 증가한 244만 명을 기록했다.
다만, 중국의 한국행 단체여행 판매 제한이 시행된 3월 15일 이후에는 중국노선(-37.3%)의 감소폭이 커지고 국제선 전체 여객 증가율도 둔화됐다. 중국노선 비중이 높은 제주(-58.7%), 청주(-57.3%), 무안(-40.7%) 등 지방공항의 국제선 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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