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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6 04:54
프랑스, 공정거래 시장 급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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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공정거래 시장 급 성장 프랑스에서 최근 농업에 대한 위기의식이 높아지면서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공정거래 제품 매출이 급격히 늘고 있다. 프랑스 주간지 로브L’Obs인터넷판에 따르면 지난 1년 사이 프랑스 공정거래 제품 소비는 42,8% 증가하는 가운데 거대 유통업체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생산노동자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보장하면서 소비자에게는 고품질제품을 공급하는 ‘공정무역운동’은 유통 등을 통한 중간 판매자의 부당한 이익착복을 억제해 수익의 공정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주 발표된 프랑스 공정무역 플랫폼PFCE의 자료에 의하면 공정거래 시장은 지난 1년 간 42,8%, 2013-2016년 동안 121% 확대되었고 매출액은 9억 4800만 유로에 달한다. 1억 유로에 그쳤던 2004년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PFCE대표 줄리 스톨은 공정무역의 비중은 세계의 불공정거래에 비해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지만 올해의 급격한 성장률은 매우 고무적 현상이라고 밝혔다. 최근 프랑스인들이 소비형태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명백해 보인다. 프랑스 여론기관Opinionway의 지난 주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인 79%는 책임 있는 소비행위가 시민의 의무라고 답했다. 자신들이 구입하는 음식이나 음료가 노동착취에 의해 생산된 제품이 아닌지를 확인한다는 비율도 77%에 달한다. 또한 68%의 응답자는 조금 비싸더라도 노동의 정당한 환경과 보수가 보장되는 제품을 구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PFCE가 주목하는 부분은 프랑스인의 의식변화다. 프랑스인들의 자신의 영토에 윤리적 산업개발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공정거래 매출 중 ‘Maide in France’로 상징되는 자국 제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2015-2016년 사이 이들의 매출은 155% 상승했다. 낙농과 돼지농가를 비롯한 전반적 농업위기에 대한 언론보도가 이어지면서 프랑스인들이 공정거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프랑스인이 재정적 이유로 공정거래 제품보다는 끊임없는 가격파괴를 내세운 대형매장을 선호한다는 것은 선입견이 불과하다는 것이 PFCE의 평이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공정거래 제품을 구입할 준비가 되어있으며 이에 대한 관심은 성별, 계층 그리고 세대를 막론한다. 프랑스 공정무역협회 Artisans du Monde 대표 제랄드 고드르위는 20여 년 전만해도 대형매장 이용객들은 공급업체에 대해 어떠한 의문도 가지지 않았지만 이제는 시대상황이 달라졌다고 평한다. 특히 공정무역운동을 벌이고 있는 단체들로 인해 프랑스인들의 인식이 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운동이 불공정거래의 주범이라 할 수 있는 유통업체를 압박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인들의 책임소비에 대한 인식은 지엽적 일시적 현상은 아니다. 최근 이러한 변화에 발 빠른 조치를 취하고 있는 Carrefour나 Intermarché 등 대형 유통업체들을 볼 때 공정거래 확대에 대한 사회적 압력이 지속적을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사진출처 :L’Obs>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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