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의 프랑스이야기

지중해 문명지역 문화 예술 산책 9- 예수의 족보에 나타난 왕들 이야기 (1)

by eknews posted May 2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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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문명지역 문화 예술 산책 9
예수의 족보에 나타난 왕들 이야기 (1)



다비드 왕 이야기
양치기 목동 다비드가 왕이 되다.

인류가 낳은 몇 명의 시인을 손꼽아 볼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시인이 다비드다.
양치기 집안에 태어난 양치기 소년의 어린시절은 생명과 자연과 하늘의 섭리를 깨우치는 시간이었다. 
목동들은 자기가 돌보는 짐승들을 위하여 날씨를 살피고 푸른 초장을 찾고 목마른 짐승들을 위하여 물을 찾는다. 하늘을 보고 별을 세며 내일을 예측한다. 
산이나 들판의 우주의 이치를 깨우친 사람들은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살아가는 방식이나 생각이 다르다.
다른 환경에서 태어나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존 방식도 다를 수밖에 없다. 
들짐승이나 야수가 자기의 양을 덮칠 때 양치기 소년 다비드는 쫓아가서 살려 내왔다. 
“아버지의 양을 내가 지킬 때 사자나 곰이 와서 양떼를 물어가면 내가 따라가서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습니다” 
그는 들판에서 자라 돌팔매 질을 잘하니 팔레스타인의 장수 골리앗과 대적할 때 돌맹이 다섯개를 추려서 나아갔다. 

1090-테오칼럼.jpg
미켈란젤로(Michel-Ange- Michelangelo Buonarroti,1475-1564),
다비드상 1501-1504년 높이 434 cm  
원작품은 플로렌스 아카데미아 갤러리소장


-돌을 깎는 작업이 조각이다. 걷어 내고 남은 돌이 작품이다.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은 르네상스 시대에 태어난 가장 유명한 조각작품이다. 다비드는 성경의 인물이다. 
소년 다비드는 팔레스타인 장군 골리앗에 맞서 그의 머리를 깨고 장군의 칼로 목을 자른 소년이었다.
다비드의 알몸 조각으로 당시의 종교 권력은 플로렌스의 아름다움과 성서적인 내용에 반하는 비 도덕적인 알몸으로 논쟁을 만들고 교회 권력이 조종하는 극단주의 군중소요가 있었다. 
이탈리아 피렌체 광장이나 유럽의 여러 도시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복제된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조각상은 조각 당시 플로렌스 공화국의 상징으로 만들어졌다. 지금 이 다비드 상은 르네상스의 상징이며 힘과 남성의 상징이다.  벌거 벗은 다비드 상은 오른팔은 몸통을 따라 내려져 있고 오른 손은 어깨에 올려진 돌팔매를 잡고 있다. 
알몸의 남성 조각, 영웅 다비드의 남성은 스캔들을 일으켰다. 1504년5월14일 4미터가 넘는 거대한 남성의 알몸 조각이 아틀리에에서 플로렌스 거리를 지나 옛 궁전으로 옮겨질 때 적대감을 품은 군중이 기다리고 있었다. 작품이 지나가는 길목에서 군중들이 조약돌을 던져 벌거 벗은 다비드를 아프게 하였다. 돌팔매를 들고 있는 다비드상은 돌맹이 한 번 못 던져보고 군중들의 돌맹이 세레를 받을 수 밖에 없었다. 

미켈란젤로는 카라레의 흰 대리석 한 개로 다비드를 조각했다. 다비드 상은 독특하고 강렬한 느낌을 준다.
지금 복사본은 팔라조 베키오 앞에 놓여있다.”플로렌스를 위하여 다비드는 고요함과 힘과 권능과 은총을 만들어 내고 있다. 
-자크 랑-

벌거 벗은 다비드 상은 교회가 지나치게 정숙한 영혼을 지배할 때, 당대의 권력의 중심인 메디치 가문의 금권이 힘을 떨칠 때, 가진 것이라고는 돌팔매 하나 밖에 없는 벌거 벗은 한 남성이 교회와 절대 군주에 대한 조용한 저항을 보여준다. 



다비드와 골리앗  

다비드와 골리앗의 이야기는 성경 사무엘서 17장과 코란 수라트2장에 기록되어있다. 다비드는 양치기의 아들이다. 용감하고 흠잡을 데 없는 사춘기의 어린 다비드가 팔레스타인의 거인 장수 골리앗과 돌팔매로 싸워 이기는 이야기다.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 사울을 대신하여 왕이 된 다비드의 어린 시절을 미화시키고 영웅화하고 있다. 다윗의 왕좌는 이미 어린 시절부터 예정되어 있음을 은연중 강조하고 있다. 

1090-테오칼럼2.jpg
기도 레니(Guido RENI 1575-1642)
골리앗을 이긴 다비드(David vainqueur de Goliath)
 1604/1606년 캔버스 유화 237x137cm 루브르 박물관 


돌팔매를 손에 들고 승리한 다비드가 골리앗의 상처 자국이 있는 머리를 연단 위에 올려 놓고 있다. 거인 골리앗 자신의 목을 자른 칼은 발 밑에 놓여져 있다. 다비드의 몸매는 근육질이 잡혀 가지만 아직은 사춘기 소년의 티를 벗지 못하고 있다. 우아하고 편안히 쉬는 자세로 한쪽 팔꿈치는 고대의 부서진 기둥에 기대고 있다. 근육질의 몸에서 나오는 육체적인 힘과 좋은 무기로 무장한 블레셋의 장군의 오만함도 젊은 목동의 유연하고 민첩함에는 미치지 못했다. 
화가는 두 사람의 무언의 대화 가운데 이러한 대비를 그리고 있다. 화가는 회색과 갈색의 바탕에 장래 이스라엘 왕 다윗의 젊은 시절을 그리고 잇다. 깃털 달린 빨간 모자가 하얀 피부와 부서진 기둥 위의 파란 천과 함께 우리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1090-테오칼럼3.jpg
교만한 권력자의 최후,
바르톨로메오 만프레디(Bartolomeo MANFREDI 
1582-1622 이후)
다비드의 승리(Le triomphe de David )
128  X 97 Cm. 1615년 경

<다음에 계속...>



유로저널 칼럼니스트 테오  
Email: bonjourbible@gmail.com
홈페이지: www.emofrance.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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