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7일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박선유)는 에센 한인문화회관에서 1차 정기총회를 열고 1년동안의 보고와 ‘정관 및 내부규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오후 2시부터 박종화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회의는 김영길 총무위원장의 성원보고(총대의원 206명 중 103명), 박선유 회장의 개회선언 후 국민의례를 마친 후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박 회장은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되어 반갑다. 오늘 특별히 이영창 고문님을 비롯하여 6분의 고문단이 자리를 함께 해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 형편이 어려운데도 멀리 베를린과 함부르크, 프랑크푸르트, 슈투트가르트 등 원근각지에서 참석해 주신 대의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년 전 새롭게 열심히 해보겠다고 약속한 것이 벌써 만 1년이 되었다. 제도개선, 차세대 지도양성, 후원회 조직 등의 공약으로 출발을 하여 준비하고 있고 오늘 그 내용을 안건으로 상정하였음을 밝혔다. 또 지난 해는 파독간호사 50주년 행사, 8.15 광복절 기념 행사에서 KBS 한민족 방송이 주최하는 야간 문화행사, 세계한인회장단 대회에서 단체표창을 받은 재독한인간호협회 등 축하해야 할 일이 많았다’ 면서 각 지역한인회장님들이 곳곳에서 독일 교민들의 위상을 굳건히 세워주신데 대해 감사함을 전했다.
오늘 또 기뻐해야 할 일은 이근태 고문이 제19회 KBS 방송이 2년마다 해외동포들에게 주는 대상에 선정되어 영광을 얻게 되었다며 박수로 축하해 줄 것을 권했다.
또 지난해에는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5월 9일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함으로써 새출발을 하였다면서, 오늘 참석하신 분들께서는 많은 고견을 말씀해 주시어 총연합회의 발전에 함께 하길 부탁했다.
이어서 정성규 수석부회장이 사업 및 업무보고, 고순자 재정위원장의 재정보고, 문풍호 수석감사의 감사보고가 순서대로 이어졌다.
문 수석감사는 감사보고에서 재정과 사업보고를 꼼꼼히 챙겨봤는데 어려운 중에도 투명성 있게 잘 정리되었다. 사업도 잘 한 것 같다. 또 연금에 들어가서 경제적으로 녹녹하지 않을텐데도 후원을 해준 여러분들께도 감사하다고 하면서 궁금한 게 있으면 질문을 하라고 권했다. 많은 질문들이 오고 갔는데 그 중 경상비 지출의 기준이 어떻게 되는 지 슈투트가르트, 함부르크 대의원들이 질문이 있었고, 선관위원들이 3만5천유로를 쓴 내용의 영수증이 아직 구비되지 않은 것에 대해 의견이 많았다. 공금이니 자세한 지출내역의 영수증이 제출되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집행부에서는 서면으로 제출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정관에 나와 있는 것은 회원과의 약속인데 잘 이행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는 베를린 대의원. 대의원수를 줄이는 안건에 대해서는 고문단에서도 이견이 많았다.
각 지방 한인회의 대의원 수 조정, 고문 9명 중 5명만 대의원권을 부여하고, 집행부에서는 임원 37명 중 20명만 대의원권을 부여하는 것이 개정안에 들어있었다.
박선유 회장은 집행부에서도 대의원권을 대폭 줄이면서까지 차기 총연합회를 위해서 이런 내부규정을 수정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하면서 다시 임시총회를 소집하는 것은 어렵고, 내부규정을 심사숙고해서 안건으로 상정했으며 오늘 찬반을 묻겠으니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많은 의견들이 오고가고 일단 투표를 하고 투표결과에 따르자고 하였다.
한 명씩 앞에 나가 본인을 확인하고 비밀투표를 한 결과 찬성 87, 반대 16, 기권 1로 정관 및 내부규정 개정안은 가결되었다.
회의록 낭독 후 6:30 폐회선언 후 저녁식사를 하면서 못 다한 의견들을 나누었다.
한편 7:15부터 아래층에서는 중부지역협의회장을 선출하는 회의를 하였는데 뮌스터란트의 서봉석 지역회장이 중부지역협의회장에 선출되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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