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프렝땅 백화점, 일요일 영업 시작
BHV와 갤러리 라파이예트를
이어 프렝땅백화점도 일요일 개장을 시작함으로써 파리의 모든 대형백화점이 일주일 무휴 영업을 하게 되었다.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Le
Figaro에 따르면 프렝땅백화점은 파리 대형백화점 중 마지막으로 지난주 일요일부터 영업을 시작했으며 이와 함께 다수의 인력을 보강 할 예정이다.
국제관광구역 일요일 영업허가는2년 전 제정된 경제활성화법(일명 ‘마크롱법’)의 일환으로 파리 대형백화점을 중심으로 일주일 무휴 영업이 시작됐었다. 그 마지막 주자인 프렝땅백화점은 올해 초 사회적 합의에 성공하면서 일요일 개장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일용일 영업의 가장 큰 쟁점은 직원과의
사회적 합의문제였다. 그 주요 사안으로는 일요일 노동의무제에 지원자에 한해 연간 최고 12번의 일요일을
일하고 두 배의 임금과 보상휴식의 기회를 갖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프렝땅백화점은 세일기간과 크리스마스시즌에 한해 연간 12번의 일요일에
문을 열었었다.
프렝땅백화점은 지난 수년간 일요일 영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결정으로
인해 판매직과 관리직 150여명을 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노동조합이 협상 당시 제시했던 120-170명 추가 직원고용과
비슷한 수준이라 볼 수 있지만 500여명의 추가고용을
예고한 갤러리 라파이예트보다는 적은 수치다.
한편 도빌, 마르세이유, 카뉴쉬르메르에
위치한 프렝땅 분점들은 이미 일주일 무휴영업을 하고 있다. 파리에서는 2016년 7월 마레지역 BHV,
2017년 1월 갤러리 라파이예트, 올해 3월 봉마르쉐를 이어 프렝땅백화점이 후미에 서게 되었다.
프렝땅백화점이 일요일 영업을 위한 행보는 10여 년에 이른다. 정치적, 미디어전
및 노조와의 협의 과정 등 지난한 과정을 거치고 결국 성공한 것이다. 임금, 보육비용, 보상휴식 등 노조를 설득하기 위해 백화점측은 상당한 급여보상을 약속하면서 합의에 이르렀다. 일정의 추가 재정지출은 당연한 것이며 일요일 개장은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은 명확하며 백화점측은 5%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BHV의 경우 일요일 영업을 시작한 이후 주간 매출이 10% 상승했으며
다른 백화점도 평균 7%선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상업인협회UCV는 프렝땅백화점이
일요일 영업에 합류하면서 대형백화점의 고용이 1000여 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프렝땅백화점은 연간 2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그 건물은 역사 기념물로 제정되어 있다.
<사진출처 : 르 피가로>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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