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은행, 2017-2018년 프랑스 경제 호황 전망

프랑스 은행, 2017-2018년 프랑스 경제 호황 전망

프랑스 경제가 낙관적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프랑스 중앙은행은 향후 몇 년 동안 프랑스 경기 활성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Le Figaro는 프랑스 경제성장률이 2017년 1,4%, 2018-2019년은 1,6%로 전망된다는 중앙은행의 보고서를 인용했다. 하지만 이러한 조망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경제성장 속도는 유로존의 1,7%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경기활성화의 주 요인으로는 국제 환경의 일시적 개선에서 기인한다. 세계적 경제 회복세는 프랑스 경기에도 촉진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은 밝혔다. 지금까지 프랑스 중앙은행은 국제유가 상승을 이유로 올해 국내 총생산GDP 증가율을 1,3%, 2018년과 2019년 1,5%로 한정했었다. 민간소비의 축을 이루는 내수시장의 소비자구매력상승은 국제유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소극적 예측이 합리적이라는 것이 중앙은행의 설명이다.

하지만 국제유가 상승이라는 악재는 유로존 국가들에 의한 외부 수요증가로 상쇄될 것이라고 프랑스 중앙은행은 밝혔다. 올해 초 프랑스 수출현황은 부진했지만 올 해 전체를 볼 때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3년에 비해 2017년 대외무역의 프랑스 경기상승 기여도는 지난 해에 비해 호전될 것이며 2018-2019년 경기는 호황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예상이다. 2016년 481억 유로라는 최악의 무역적자와 비교되는 부분이다.

현재 0,3%인 인플레이션은 지난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올 한 해 동안 평균 1,2%, 2019년 1,4%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실업률도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2019년 9,1%로 상정하고 있는 실업률 감소추세는 내년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올 해 1분기 실업률은 9,6%에 달했지만 노동인구 증가 정체로 인한 효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통화기금은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은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며 프랑스 정부의 향후 몇 년의 경제정책 방향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프랑스 중앙은행은 국제통화기금을 비롯해 국제 금융기관의 전망과 함께 올해 국내 총생산 1,4%, 내년 1,6%로 재상정하고 있다.

지난 정권의 재정법안에 따르면 2017년 경제성장률 예상치는 현 전망보다 0,1포인트 높은 1,5%다. 현 행정부는 올랑드 정부의 전망치에 대해 특별한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중앙은행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반면 유로존 경제성장 예상치가 1,7%인 만큼 적자를 줄이기 위한 전폭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따른다. 중앙은행은 현재 적자증가율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2017년 공공적자가 국내 총생산의 3,1%에 이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작년 국내총생산의 3,4%에 달했던 프랑스의 공공적자를 유럽연합의 요구대로 3% 이하로 감소시킬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었다. 프랑스는 스페인과 함께 유로존 내 유일하게 GDP대비 공공적자비율이 3%이상이다.

<사진출처 : 르 피가로>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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