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다른 산업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노동시장 양극화 뚜렷
세계 산업국가들에서 중간수준 학력이 필요한 일자리 비율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시장에서의 학력간 차이가 점점 벌어진 상황으로 독일도 예외가 아니다.
(사진출처: SPIEGEL ONLINE)
OECD의 최근 조사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지난 13일자 슈피겔 온라인에 의하면, 지난 20년간 독일을 포함한 전세계 산업국가의 노동시장 구조가 크게 변했다.
특히, 노동시장의 극화현상이 뚜렷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저학력 및 저숙련 직업분야와 고학력 및 고숙련 직업분야의 일자리는 더 많아졌지만,
중간층 직업분야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독일에서 1995년 이래 저숙련 직업분야 일자리 증가율은 3.4%,
그리고 고숙련 직업분야 일자리 증가율은 4.7%로 나타난 반면,
중간층 직업분야 일자리는 8.1%나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더 두드러져, 중간층 직업분야 감소율이 무려 16%에 달한다.
이러한 노동시장 양극화에는 무엇보다 탈산업화 현상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많은 산업국가들의 구조가 변하면서, 전체 경제규모에서 생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감소하고, 반면 서비스업 비율이 증가한 것을 말한다. OECD는 이러한 산업국가들의 경제구조 변화가 노동시장구조 변화의 원인에 약 1/3의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중간층 직업분야 일자리가 감소하는 대신 고숙련 직업분야 일자리가 증가한데 있어서는테크놀러지의 발전이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OECD 는 지금까지 자주 제시되어왔던 세계화의 원인이 노동시장 구조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볼수 없다고 보고있다.
앞으로 기대되고 있는 테크놀러지의 발전과 디지털 산업 반전은 머지않아 수많은 직업들이 쓸로가 없어질 것으로 보여지고 있는 가운데, OECD는 산업국가들의 정부가 업체들이 피고용자들의 교육에 더 많은 노력들을 쏟아 부을수 있도록 해야하며, 더불어 어린이들의 교육 또한 변화가 있어야 할 것으로 권고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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