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 우리의 꿈' 행사 개최
- 한국인 음악가들의 공연과 함께 한반도 통일문제 강연실시 -
주본분관(공관장 금창록 총영사, 이하 ‘공관’)은 2017.6.11(日) 17:00, 자알란트州 메틀라흐市에 소재한 Refektorium der Alten Abtei에서 청중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통일 우리의 꿈'(Unser Traum - Ein vereintes Korea) 제하 통일공공외교행사를 개최하였다.
한국과 독일에서 활동하는 한인음악가(성악, 바이올린, 피아노, 오보에, 첼로)들이 참여한 음악회와 함께, 금창록 총영사 및 Merzig 공립학교 역사교사 룩센부르거(Ferdinand Luxenburer)씨가 남북 통일문제와 관련한 강연을 실시하였다.
한국의 음악가들이 유서깊은 건물에서 클래식 음악공연을 하고 여기에 강연을 곁들인 독특한 형태의 이 행사는 한독간 교류증진에 기여하는 의미있는 행사로 평가된다.
'카렌바우어'(Annegret Kramp-Karenbauer) 자알란트州 주지사는 후견인(Schirmherrin)으로 행사를 지원했으며, Mettlach에 본사를 둔 세계적 도자기업체 빌러리&보흐(Villeroy&Boch)社, Reifen Kiefer社 등이 협찬을 제공했다.
금창록 총영사는 인사말 겸 강연에서 우리 新정부 출범계기 EU․독일 특사 파견사례와 함께 남북 분단상태와 이산가족 문제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남북 통일문제 및 4차 산업혁명 등 경제․산업분야에 있어서도 한국과 독일이 긴밀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이 북핵문제 해결의 토대 마련 및 동북아 평화구조 정착을 통한 한반도 긴장완화를 천명했음을 소개하면서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통일을 목표로 한 노력을 강조했다.
Merzig 공립학교 교사 페르디난드 룩센부르거씨는 독일통일과 관련한 역사적 사실들을 설명하고, 남북간 오랜 분단기간과 사회․경제체제 차이에도 불구 지속적인 남북교류 노력 및 한국민들의 통일의지로 볼 때 한반도 통일의 희망은 충분하다고 강연했다.
금번 행사에는 자알란트州의회 부의장(Fr. Isolde Ries), 기민당(CDU) 원내대표(Hr. Tobias Hans) 및 사무총장(Stefan Thielen) 등 州의원들을 비롯, Mettlach 및 Merzig 부시장 등 현지인 위주 청중 약 200명이 참석했다.
'리스' 자알란트州의회 부의장은 동서독 분단당시 이처럼 통일의 희망을 담은 행사가 개최되는 것은 본 적이 없었다면서, 한국 공관에서 이러한 행사를 주최하는 자체로 이미 남북통일을 위한 큰 걸음을 딛고 있는것이라고 평가했다.
음악공연에는 한국에서 활동중인 윤여진(바이올린), 최수연(오보에)씨와 함께 자브뤽켄국립극장 소속 김회창(테너), 이정한(베이스), 국립자브뤽켄음대에 재학중인 김대연(첼로), 서명현(피아노)씨 등이 빼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한국과 유럽의 고전음악 등을 연주했다.
마지막에는 금번 행사 준비에 기여한 교민 신경숙(소프라노)씨와 음악인 전원이 앵콜곡 '홀로아리랑'으로 공연을 마무리하였으며, 이에 청중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음악회와 강연이 끝난 뒤에는 공연장 홀에서 참석자들에게 한식 리셉션을 제공했다. 음식은 불고기와 잡채, 김치, 김밥 등으로 구성되었는데, 한식을 체험해보고자 하는 청중들이 몰려들어 긴 줄이 생길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공관은 앞으로도 여사한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독일 국민들에게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지지를 확보하는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기사 제공: 본 분관)
독일 유로저널 김형렬 지사장(hlk195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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