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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7.06.26 01:35
일본, K-Pop 팬 젊어지고 아이돌 공연도 호응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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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K-Pop 팬 젊어지고 아이돌 공연도 호응 뜨거워 한·일 간 역사 갈등으로 반한류 공감도가 상승한 상황 속에서도 일본 내 K-Pop의 인기는 유지되고 있다. 엑소, 빅뱅, 트와이스 등은 일본 최대 음악 차트인 오리콘에서는 물론 일본 아이튠즈 K-Pop 부문에서도 1위를 석권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음악차트뿐만 아니라 공연시장에서도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빅뱅은 일본 돔 투어, 팬미팅을 통해 105만 여명이라는 역대 최대치의 팬을 운집해 굳건한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빅뱅에 이어 방탄소년단, 몬스타엑스 등 차세대 아티스트들의 일본 내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현지 K-Pop의 열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일본 한류팬 젊어지면서 ‘네오 한류(NEO)’로 변화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한류 팬 층이 젊어지면서 한류는 10대(특히 15~19세 여자) 팬을 중심으로 모바일 및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는 이른바 ‘네오 한류(NEO)’로 변화하고 있다. 이들은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와 언어 번역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한국 아티스트의 활동과 관련된 정보를 ‘시차제로’로 입수해 공유한다. 한편, 2011년 일본의 초·중·고교에서는 필수교과로 댄스를 지정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댄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이른바 ‘군무’를 특징으로 댄스 실력을 갖춘 K-Pop 그룹의 동영상은 그들에게 ‘댄스 교과서’나 다름없었다. 최근에는 현지 K-Pop 팬들을 중심으로 선호하는 한류 스타들의 춤을 따라 추는 영상을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에 올리기 시작하면서 커버 댄스의 인기가 점화되고 있다.
日30~50대 중심으로 반(反)한류 분위기 고조 한편, 2016년 일본의 한류경험자들을 대상으로 ‘반한류 인식’을 측정해보니, 응답자 전체 기준으로 약 28.3%가 ‘반한류에 대해서 공감한다’라고 응답했고 이는 전년대비 약 11.3%가 급증한 수치였다. 주목할 점은 30~50대층에서 반한류에 대한 공감응답이 급증했다는 점이다. 과거 ‘일본의 한류 팬’이라고 하면 40대 주부를 떠올렸지만 이들이 지금은 한류에 대해 더 좋지 않은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반한류에 공감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국민성이 좋지 않다(31.8%)’라는 점이다. 특히 그 다음으로 중요한 이유가 ‘한국과의 정치/외교 갈등(26.5%)’ 때문이었다. 불안정한 국제 갈등이 반한감정을 높이는데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정치나 외교 이슈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10~20대 청년층에서 반한류 공감 응답비율이 낮게 조사된 것도 그 이유 때문이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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