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미래교통수단인 철도차량 산업 육성에 나선다
경상북도는 21세기 고속철도의 성장과 미래교통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철도차량 산업을 미래 주력산업으로 본격 육성한다.
경북지역 특화산업인 자동차부품 및 소재 분야와 융합한 철도 차량 부품 기술개발과 기업지원을 위한 산?학?연 전문가 40여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출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철도차량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 방안을 소개하고 발전적인 의견을 수렴했다. 경북테크노파크 강호영 팀장이 ▲ 경산지식산업단지에 조성중인 ‘철도 차량 핵심부품 시험인증 기반구축 사업’ 인프라 소개, ▲ 한국철도차량산업협회 정을섭 사무국장이 ‘철도차량 부품산업 정부 정책 방향’, ▲ 한국철도공사 김천곤 처장이 ‘철도차량 부품 공급망 다변화 추진 방안’,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김종기 팀장이 철도차량산업의 세계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글로벌 히든 챔피언 발굴, 육성 추진계획’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12월 산업부로부터 사업비 200억원을 확보해 핵심부품 기술개발지원, 신뢰성평가 인프라구축, 기술지원센터 조성을 위한 철도 차량부품 시험인증 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장, 의장 관련 부품에 대한 시험,인증을 바탕으로 핵심부품 R&D 개발과 핵심기술 국산화, 그리고 자동차 부품산업 등 타 산업과 연계 등 첨단기술을 융합한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로 철도부품 수출국으로 도약,발전시킬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철도차량 부품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철도차량 산업 관련 산,학,연,관 공동 연구를 통해 강소기업을 발굴해 철도차량 부품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철도 산업은 올해 세계시장 규모가 240조원으로 성장이 예상되며, 향후 기후변화와 탄소 배출가스 규제 등으로 인해 2025년 610조원으로 급속히 증가될 전망이다.
우병윤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철도는 지역의 자동차부품 산업과 연관도가 높아 미래발전 가능성이 큰 분야로서, 경상북도의 대표적인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