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시민들이 실업률보다 관광객으로 인한 불편함에 더욱 큰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뉴스를 전하는 더 로컬 스페인의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시민들은 오르는 월세 및 부동산 가격과 혼잡한 거리, 그리고 사라져 가는 전통을 관광객들의 탓으로 돌리며 바르셀로나의 관광업을 실업률보다 심각한 악재로 취급하고있다.
해당 여론조사는 800명의 시민 참가로 시행되었으며, 이들 중 19%가 관광업을 시의 가장 큰 사회문제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과 노동환경을 가장 큰 문제라고 답변한 수치는 12.4%에 그쳤다.
더 로컬 스페인은 1백 60만명이 거주하는 스페인 최대 관광도시 바르셀로나 시의 최대 골칫거리 중 하나가
아이러니하게도 지난 2009년부터 꾸준히 관광업으로 꼽혔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시 수입 중 14%는 관광업으로 생성되며, 이에 직접적으로 관련 된 업을 삼고 있는 인구는 6만 5천여명에 달한다.
바르셀로나 시청은 이에 대해 오해는 없었으며 한다며, “바르셀로나는 관광객들을 혐오하는 것이 전혀 아니다” 라고 전했으나, 또한 덧붙여 “문제점은 북적이는 관광객들로 인한 결과” 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해에만 9백여만명의 관광객이 바르셀로나의 호텔에서만 최소 하룻밤을 묵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에어비엔비와 기타 숙박업체를 이용한 관광객 및 바르셀로나 근교에서 투숙 한 인구를 총 합산하자면 해당 수치는 3천만여명까지 치솟는다.
이에 바르셀로나 아다 콜라우 시장은 꾸준히 시내 호텔 건설을 제지하는 법을 통과시키고 주택임대, 그리고 에어비엔비 운영을 하는 사업자 등에 벌금을 부과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사진 출처: 더 로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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