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커피 체인 전문점 스타벅스가 2022년까지 2천 5백명의 유럽 난민을 고용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의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미 유럽 난민의 정착을 돕기 위해 이들을 고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스타벅스가 현재 고용하고 있는 3만여명의 직원 중 8%인 2천 5백여명이 곧 난민 출신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유럽, 중동, 그리고 아프리카 스타벅스 경영을 맡고 있는 마틴 브록 회장은 “스타벅스의 기업 모토는 많은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 이라고 밝히며,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위스, 스페인, 포루투갈, 독일, 그리고 네덜란드에서 먼저 난민 고용 정책을 개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의 이번 난민 고용 정책은 스타벅스의 세계적 장기 프로젝트인 75개국 1만명 난민 고용하기 운동의 일부이다.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타벅스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난민 추방 정책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기 위해 시행 되었으며, 해당 정책을 지난 1월 발표했다.
이에 스타벅스는 각종 소셜 미디어 매체 내 해쉬태그 #BoycottStarbucks (보이콧 스타벅스) 에 시달리는 등의 악재를 겪어야 했다. 난민 유입을 반대하는 이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유럽 내 난민 고용에 대해 반대 해쉬태그로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이들은 급격히 줄어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많은 수의 유럽인들은 “스타벅스를 이용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라며, “앞으로 우리가 스타벅스에 고용되지 못할 경우 누구 때문인지가 분명해졌다” 며 분개하고 있다.
한편, 유럽 내 난민 문제는 유럽의 가장 큰 정치적 골칫거리 중 하나이다. 유럽으로 유입 된 난민의 수만 지난 해 36만여명에 이르며, 대부분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시리아 또는 이라크 및 기타 아프리카 국가 출신이다.
<사진 출처: 인디펜던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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