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독일 자동차 산업분야 수천개 일자리 위협해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면서, 유럽에서 가장큰 경제규모를 자랑하는 독일의 자동차 산업이 직격타를 맞을 것으로 보여진다.
런던의 컨설팅사 Deloitte의 최근 조사결과를 근거로 보도한
22일자 슈피겔 온라인에 따르면, 브렉시트가 독일 자동차 산업 분야의 수천개 일자리를 위협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유럽의 자동차 생산 업체들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해 20%까지의 판매상실이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 유럽재정위기가 있던 2009년에 나타난바 있다.
영국은 독일의 자동차 생산업체들에게 아주 중요한 판매시장이어 왔다. 독일에서 수출되는 자동차의 다섯대중 한대는 영국에서 판매되어 왔기 때문이다.
2016년 영국에서 판매된 독일 자동차는 총 95만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일자리는 독일에서만 6만개로 추측된다. 결국, 브렉시트로 인해 독일 자동차산업 분야 일자리 약 1만 8000개가 불안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앞으로 영국 파운드가 크게 떨어지면서 독일에서 생산되는 자동차들이 지금보다 약 다섯배가 더 비싸질 것으로 예상되며, 그에 걸맞게 영국에서 독일 자동차를 찾는 수요는 지금보다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더불어, 더 추가로 붙게될 세금 또한 독일 자동차 가격을 더 오르게 할 것은 뻔한 일이다.
전문가들은 브렉시트 이후 영국에서 독일 자동차 가격이 지금보다 약 21%가 더 비싸질 것으로 예측했다.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회사들과 유럽연합외 국가 회사들이 단기적으로 판매율이 증가하면서 이득을 볼수 있을 것으로는 보이지만,
이들 또한 많은 자동차 부품들을 유럽연합에서 수입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전보다 높은 생산비용을 예상해야 하는 입장이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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